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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나누며하나되기 코로나19 방역 역할 컸다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우리나라는 방역 모범국으로 불리고 있다. 그 배경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방역 노력은 물론,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한 방역에 앞장선 여러 단체들의 역할이 컸다. 그 중 천태종이 설립한 시민사회단체 (사)나누며하나되기는 눈부신 성과를 보였다. 이 단체가 지난해 봄부터 1년여 동안 방역물품 생산업체로부터 후원받아 복지관·요양원·어린이집·노숙인시설·탈북청소년·국가유공자 지원단체에 보낸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약 35만 장, 4만5,000여 개에 이른다. 이밖에 알콜물티슈와 살균소독수도 다수 포함돼 있다.

코로나19는 좁은 사각지대만 생겨도 대유행으로 번지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그렇다보니 방역에 취약한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와 지자체는 제한된 인력과 재정으로 사회 구석구석까지 돌보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 것이 복지·시민단체였고, 나누며하나되기는 그 모범을 보인 셈이다. 나누며하나되기의 활동은 천태종의 3대 지표인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의 실천과도 상통한다. 그동안의 노고에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나누며하나되기는 2003년 12월 발족한 단체다. 설립초기에는 민족 화해와 평화적 통일기반 조성에 앞장섰다. 2004년 서남아시아 지진해일,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 2006년 인도네시아 지진돕기를 펼쳤고, 새터민과 하나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템플스테이와 템플라이프, 이주민 돕기에도 앞장섰다. 코로나19 직전까지는 이주민 대상 한국문화체험·역사문화탐방 등을 전개했다. 나누며하나되기의 모범을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본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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