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10곡 수록 ‘이종만의 노래이야기’

'이종만의 노래이야기' 앨범 재킷.

 1980년대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실력파 포크 가수이자 현재는 찬불가 제작에 힘쓰고 있는 좋은벗 풍경소리 이종만 대표가 30년 만에 LP음반을 발매해 눈길을 끈다.

‘얼굴 없는 가수’로 불릴만큼 조용히 활동한 이종만 대표는 1980년대 데뷔 후 10만 장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한 1집(1988)에 이어 4.5집까지 총 5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매된 ‘이종만의 노래이야기’는 1~3집(LP), 4~4.5집(CD)에서 동시대 대중과 소통했던 히트곡을 모은 그의 베스트 음반(한정판 LP)이다. 그의 앨범은 3집(1992)까지만 정상 유통됐기에 30년 만의 귀환인 셈이다. 앨범은엘피플렉스에서 제작했으며, 앨범 재킷은 이종만 대표의 자녀가 그렸다.

이 음반에는 그의 대표곡인 ‘음악이 생의 전부는 아니겠지만’·‘장돌뱅이’를 비롯해 △살아있는 기억 △자유의 바람 △푸른노트 △사랑이 내게있어 △소금강에서 △소나무 △어느 보조웨이터의 이야기 △애별리고 등 10곡이 수록됐다.

이종만 대표는 “음악은 가사에 맞춰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이번 앨범 덕분에 노래로 이야기하는 공연을 꿈꾸고 있다.”며 “너무 오랫동안 제 노래로 활동을 못했기에 큰 극장에서 공연하면 누가 올까 싶지만, 단 한 명이 오더라도 좋다. 제 음악으로 여행 다니듯 전국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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