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화쟁위원 위촉식
출ㆍ재가자 위원 20명 위촉

조계종은 2월 2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6기 화쟁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위원장은 제5기 화쟁위원장을 역임한 호성 스님이 맡았다.

불교계를 비롯한 사회의 갈등 현안을 원효 스님(617~686)의 화쟁 사상으로 중재ㆍ해소해 사회적 공동선(共同善)을 실천하고자 설치된 조계종 화쟁위원회 6기가 출범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제6기 화쟁위원 위촉식’을 진행, 위원장에 호성 스님(초심호계원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2023년 2월 21일까지.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화쟁위원회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직책을 맡아준 위원장 호성 스님을 비롯한 제6기 화쟁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불교계와 사회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호성 스님은 “불교계를 비롯해 사회의 갈등을 ‘화쟁’의 이름으로 해소하고, 모두가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화쟁위원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 하도록 위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한 마음으로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위촉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총 20명의 위원 중 7명만 참석했다. 제6기 화쟁위원단은 위원장 호성 스님을 중심으로 삼정사 주지 원소ㆍ중앙승가대 교수 금강(재단법인 참선재단 이사장)ㆍ천은사 주지 동은ㆍ광진노인복지관장 화평ㆍ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처장 진경(법련사 주지)ㆍ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신공(동림선원 주지)ㆍ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ㆍ진관사 주지 계호ㆍ심적정사 주지 혜범 스님 등의 출가자 위원과 곽병찬 건양대 교수ㆍ김선아 감독ㆍ김용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ㆍ박사 북칼럼니스트ㆍ신호승 재화의정원 대표ㆍ이채은 청년유니온 위원장ㆍ조형일 한국갈등조정연구소장ㆍ최영기 한림대학교 객원교수ㆍ허우성 경희대 비폭력연구소장ㆍ황도근 상지대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제6기 화쟁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에 전체회의를 열어 조직구성을 완비하고, 2021년 사업계획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7명의 위원만 참석해 약소하게 진행됐다. 제6기 화쟁위원회 위원단은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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