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성장 위한 자기연민 가이드
샤우나 샤피로 저ㆍ박미경 역/로크미디어/16,500원

많은 사람이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는 사람이 성공한다.’거나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죽도록 노력해야 한다.’와 같은 통념을 믿는다. 하지만 우리가 큰 난관에 봉착했을 때 마음챙김과 자기연민이 큰 힘을 발휘하며, 성공에 있어 훨씬 더 탁월한 성과를 낸다는 연구결과가 점점 늘고 있다. 자기연민과 마음챙김으로 개인의 성장ㆍ성과 등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 출간됐다.

책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일화와 자기연민 역량강화 수행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스스로 연민하는 마음챙김은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뇌의 학습 부위를 활성화하고 동기부여를 통해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낸다.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성장은 스스로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행복을 증진하는 것임을 일깨워 준다.

저자는 마음챙김과 자기연민이 실수ㆍ두려움ㆍ고통을 허울뿐인 행복으로 덮어버리는 게 아니라 그것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키우는 도구이며, 특히 인간관계의 형성과 공감 능력을 키우고 이타적인 결정을 할 수 있게 돕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책은 △제1부 뭐든 실천할수록 강화된다 △제2부 상황이 힘들어지면 강인한 사람은 더 자비로워진다 △제3부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사는 세상에 좋은 면 강화하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책 말미에는 참고문헌을 함께 실었다.

저자는 책에서 “자존감은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하는데 어떤 성과가 있어야 하지만, 자기연민은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의 가치를 인정한다.”면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없앨 수는 없지만 반복된 수행으로 감정을 차악하고 조절하도록 자신을 훈련할 수 있으며, 그 덕에 더 명확하고 지혜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샤우나 샤피로(Shauna L. Shapiro)는 애리조나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애리조나 대학교 앤드루 웨일 통합의학센터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산타클라라 대학교의 상담심리학 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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