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근본 가르침과 네 가지 쟁점
박광준/민족사/28,000원

초기불교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을 위한 책이 출간됐다.

책은 초기불교를 만들어 낸 사회ㆍ문화적 바탕과 역사적 배경을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그 교리에 관련된 몇 가지 쟁점을 명료화함으로써 초기불교에 관한 새로운 논의 마당을 만들려는 의도에서 집필됐다.

저자는 초기불교와 관련된 많은 물음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나름의 해명을 시도하는데, 이는 많은 논란거리를 포함하고 있다. 또 인간 붓다의 가르침을 실천해 가면서 전에 없이 평화를 느끼게 된 저자의 체험담도 소개된다. 이런 개인적 체험담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서장: 초기불교를 어떻게 탐구할 것인가? △제1부: 연기론적 관점에서 본 붓다와 불교 경전 △제2부: 초기불교에 관한 네 가지 쟁점 △종장: 붓다의 길 따라 걷는다는 것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부록에는 저자가 인도에서 찍은 사진 46점의 컬러 사진도 수록됐다. 초기불교의 사실성을 뒷받침해 주는 사진들만을 가려 뽑은 것으로 본문 내용과 연계돼 있다. 독자들은 그때그때 사진과 해설을 참고하면서 본문의 내용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 박광준 교수는 부산대학교를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정부 초청으로 유학해 1990년 붓쿄대학(佛敎大學)에서 ‘영국복지사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2002년 신라대학교(前 부산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중국 시베이대학(西北大學) 객좌교수, 중국 옌벤대학(延邊大學) 대학원 객원교수, 중국사회과학원 인구ㆍ노동 경제연구소 방문학자를 역임했다. 현재 붓쿄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사회복지의 사상과 역사〉,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 〈조선왕조의 빈곤정책: 중국ㆍ일본과 어떻게 달랐나〉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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