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까지, 등 만들기 키트 보급도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희망의 등(燈)을 밝히는 캠페인이 열린다.

연등회보존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ㆍ조계종 총무원장, 이하 연등회보존위)는 2월 3일부터 5월 19일 부처님오신날까지 ‘코로나19 극복 기원 희망등 달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은 연등회 유네스코 등재를 축하하고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각 사찰과 가정에서 전통팔모등ㆍ연꽃등을 각각 만들어 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양ㆍ등표 시안 등은 연등회보존위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연등회보존위는 연꽃벽걸이등과 작은팔모등 만들기 키트도 보급한다. 연꽃벽걸이등은 집안 어디에도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해 활용도를 높였으며, 작은팔모등은 칼을 사용하지 않아 어린이도 쉽게 만들 수 있다. 키트는 조계종 직영 불교용품점인 승소(02-720-1786)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와 함께 캠페인 확산을 위한 SNS이벤트도 열린다. 이벤트 응모는 직접 만든 등 사진과 함께 연등회 유네스코 등재 축하 및 코로나19 극복 기원 메시지를 함께 SNS에 올린 뒤, 내용을 캡쳐해 연등회보존위 메일(llf@buddhism.or.kr)로 보내면 된다. 연등회보존위는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작은팔모등만들기 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연등위보존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연등회 유네스코 등재는 참으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면서 “우리 불자들의 마음이 모여 하루 속히 코로나19가 종식돼 환희의 연등 물결이 다시 펼쳐지길 바라며, 향후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해 기념 전시회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