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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전 종정 혜초대종사 법문집 나와문도회, 법문·화보 등 담아 양장본으로

한국불교태고종 제17·18·19세 종정을 지낸 혜초(1932~2020) 대종사의 법문집이 출간됐다. 혜초화상문도회(회장 재홍, 성주암 주지)는 최근 혜초당 덕영 대종사의 법문집 〈한국불교태고종 제17·18·19세 종정 혜초대종사-삶의 길 구도의 길〉을 펴냈다. 법문집에는 혜초 스님 관련 화보와 함께 선암사 방장으로 주석하면서 12년 간 설한 대중법문과 상좌들과 대중들에게 설한 법문 등이 실려 있다. 법문집은 제1장-인생 그리고 해탈, 제2장-효도우란분, 제3장-수계와 교육, 제4장-수행정진, 제5장-사찰 및 종단 불사, 제6장-미수 특별법문, 제7장-봉축·신년·안거 법문으로 구성돼 있다.

문도회장 재홍 스님은 편찬사에서 “스님의 법문집을 생전에 펴내지 못하고 열반에 드신 후 펴내게 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면서 “문도회장을 맡고 문도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물러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 되도록 문도들을 찾아뵈려고 노력했지만 아직도 찾아뵙지 못한 문도들이 많다.”며 이번 법문집 출간을 계기로 문도회의 친목과 단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고종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축사에서 “태고종단의 정신적 지주이셨던 혜초대종사의 생전 가르침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것은 혜초대종사께서 우리 중생들의 고되고 어리석은 삶에 다시 한 번 정신적으로 환생해 오신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스님의 법어집이 단순히 또 한 권의 법어집, 또 한 권의 책으로만 끝나지 않고 어둡고 황량한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항상 밝은 등불이 되고, 약(藥)이 되고, 따스한 난로가 되길 간절히 서원한다.”고 축하했다.

한편 혜초화상문도회는 1월 8일 태고총림 선암사 하부도전에서 선암사 방장 지암 스님과 총무원장 호명 스님, 부원장 선혜 스님, 선암사 주지 시각스님, 전 태고종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 등 문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혜초당 덕영 대종사의 부도탑비 제막식을 봉행한 후 법문집을 봉정했다.

혜초 스님은 1945년 청곡사에서 반웅청봉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1949년 해인사 강원을 수료한 후 1953년 인곡 화상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고, 1961년 불이성 법륜사에서 전득덕암 스님을 법사로 건당했다. 1966년 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에, 1970년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태고종 총무원 사회부장·포교원장·연수원장·총무원 부원장 등 요직을 거쳐 1996년 제17대 총무원장에 당선돼 종단의 기틀을 다진 후 세 차례에 걸쳐 종정을 역임했다. 2002년에 대통령 동백상을 수훈했으며, 2020년 8월 26일 선암사 무우전에서 세납 89세, 법납 75세로 원적에 들었다. 비매품.

 

윤완수 기자  yws3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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