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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갑사 대웅전 보물 승격 예고문화재청, 의성 대곡사 범종루도
공주 갑사 대웅전 전경. <사진=문화재청>

지방 유형문화재인 공주 감사 대웅전과 의성 대곡사 범종루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승격 지정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1월 26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5호 ‘공주 갑사 대웅전’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61호 ‘의성 대곡사 범종루’,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76호 ‘순천 팔마비(八馬碑)’ 등 3건을 보물로 승격 지정을 예고했다.

갑사 대웅전은 정유재란 이후 갑사에서 가장 먼저 재건된 건물 중 하나다. 재건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쳤지만, 재건 당시의 원형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는 알려져 있다. 대웅전 내부에는 1617년에 조성된 ‘갑사소조삼세불(보물 제2076호)’이 있고, 1659년 ‘갑사사적비’가 세워진 점 등을 통해 갑사 대웅전이 17세기 초에 처음 건립된 것으로 추정한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옆면 3칸의 맞배집인데, 정면이 5칸이면서 맞배지붕을 한 사례는 흔치 않다. 또 정면과 배면 공포의 형식이 동일하고, 기둥도 일정한 간격으로 간결하게 배치돼 있는 등 17세기에 건립된 다포계 맞배집의 전형적인 형식이면서도 조선 후기의 건축적 경향을 담고 있는 건축물로,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대곡사 범종루는 〈대곡사 창건 전후 사적기〉에 따르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전소됐다가 1644~1683년 사이에 중창됐다. 정면 3칸, 옆면 3칸의 2층 누각 건물로, 공포의 첨차와 살미의 형태, 창방을 비롯한 다수 부재의 의장적 요소 등 조선 중·후기의 건축적 특징이 잘 남아 있다. 대곡사 범종루는 의성지역의 불교가 부흥하기 시작한 17세기의 양식적 변화를 잘 간직하고 있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순천 팔마비는 1281년(충렬왕 7) 이후 승평부사(昇平府使) 최석(崔碩)의 청렴함을 기리기 위해 승평부(지금의 순천)에 건립한 비석이다. 고려말 건립된 이후 1300년대 초반 쓰러졌으나 다시 세워졌다. 정유년(1597년, 선조 30)의 병란으로 완전하게 훼손된 것을 1616년 부사로 부임해 온 이수광이 1617년 다시 건립해 지금까지 온전하게 전해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보물로 지정 예고한 세 건의 문화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의성 대곡사 범종루 전경. <사진=문화재청>
순천 팔마비. <사진=문화재청>

이강식 기자  ggbn@gg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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