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원장에 임명된 정산 스님.

천태종 새 원로원장에 총무원장을 역임한 정산(正山) 스님이 임명됐다.

천태종은 1월 7일 신임 원로원장에 정산 스님을, 원로간사에 도산(道山. 대구 동대사 주지) 스님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원로원장 정산 스님은 1969년 단양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제14~15대 총무원장, 제13대 종의회의장, 제9~12대 감사원장, 재단법인 대한불교천태종 이사, 학교법인 금강대학교 이사 등 종단의 요직을 거쳤다. 또 대구 대성사·서울 관문사 주지 등 말사 주지를 역임하며 사찰과 종단 발전에 진력해왔다.

2005년 2급 종사 법계를 품수했으며, 원로원장에 임명되기 직전까지 원로원 원로간사를 맡아왔다. 2008년에는 남북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한 바 있다.

원로간사에 임명된 도산 스님.

도산 스님은 1971년 단양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이후 제14대 종의회의장, 총무원 규정부장, 재단법인 대한불교천태종 이사 등 종단 소임을 두루 역임했다. 또 강릉 삼개사·옥계 개광사·대구 대성사 등 사찰 주지를 맡아 종단 중흥과 불사를 통한 사찰 발전에 힘쓰고 있다.

도산 스님은 2013년 2급 종사 법계를 품수했으며, 현재 대구 동대사 주지와 원로위원을 맡고 있다.

이강식 기자  ggbn@ggbn.co.kr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