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에 대한 종합적 고찰
이필원 외/운주사/22,000원

번뇌(煩惱)는 보통 마음이 괴로움을 느끼는 일종의 심리상태를 말한다. 불교에서는 ‘번뇌’를 중생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인이자 중생의 해탈을 가로막는 최대의 적으로 삼는다. 이 책은 다양한 모습을 지닌 번뇌에 대해 초기불교와 대승불교ㆍ선불교ㆍ서양철학ㆍ심리학에서 바라본 번뇌의 의미와 본질 그리고 그 해결방안에 대한 총체적 고찰을 담고 있다.

책은 △초기불교 ‘번뇌, 알아야 끊을 수 있다’(이필원) △대승불교 ‘대승불교의 번뇌론 유형과 그 사상체계’(김재권) △선불교 ‘물고기의 꿈, 그리고 깨어남’(오용석) △서양철학 ‘서양철학에서는 번뇌 망상이란 문제를 어떻게 보았는가?’(박찬국) △심리학 ‘번뇌의 분석심리학적 이해’(이유경)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번뇌’에 대해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성찰한 내용을 정리해 엮었다.

책에 실린 각 주제와 내용에서는 번뇌에 관한 동서양의 다양한 학문적 연구 성과들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번뇌에 대한 논의를 통해 ‘번뇌란 무엇인지’, ‘번뇌는 왜 일어나는 것인지’, ‘번뇌는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등을 여러 양상으로 해석하며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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