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시상식…수상작품집 발간도

대전 광수사는 12월 19일 오후 3시 경내에서 ‘제3회 광수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전 광수사>

‘2020 대전방문의 해’를 기념하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문학으로 위로하고자 개최된 제3회 광수문학상 대상에 방미영 씨의 ‘사발’이 선정됐다.

천태종 대전 광수사(주지 무원 스님)는 12월 19일 오후 3시 경내에서 ‘제3회 광수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광수문학상은 광수사가 주최하고 대전문인협회(회장 손건혁)와 광수사 신도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앞서 광수사는 10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아마추어 작가 △초ㆍ중ㆍ고교생 △대학ㆍ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제3회 광수문학상 공모전’을 개최, 코로나19ㆍ대전ㆍ불교 등을 주제로 한 시ㆍ산문 분야 작품을 모집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7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광수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대상에 방미영 씨의 ‘사발’을 선정하고,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수여했다. 금상은 손예원 씨의 ‘그리운 우리교실’ㆍ김준엽 씨의 ‘꽃 갈피’ㆍ김민지 씨의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는 음악회’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 외에도 광수사는 △대전시장상(신화정 ‘작은 깨달음’) △대전문인협회장상(강채민 ‘유성온천’ㆍ김영인 ‘이유가 없는 믿음’ㆍ권미영 ‘한 끗’) △대전시의회의장상(안정란 ‘입춘 지나 동지’) △대전유성구청장상(홍영의 ‘광수사의 풍수적 고찰과 사회정화’) △대전서구청장상(김민석 ‘대전 그리고 광수사 마음의 한밭’) △대전교육감상(최소영 ‘팝콘이 되고파’ㆍ여인아 ‘원내동 연가’) △지도교사상(청란여고 문철호) 등의 수상자를 선정, 시상했다.

이와 함께 수상작품을 엮은 〈제3회 광수문학상 수상작품집〉도 발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무원 스님은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광수문학상’에 응모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숨 가쁘게 살아오던 삶을 잠시 내려놓고, 작은 여유로움을 바탕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킨 여여(如如)함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에는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자와 수상자만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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