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비대면 시상식, 최우수상에 조수언 작가

대상에 선정된 최정호 작가.

전통 판화 문화를 계승ㆍ발전하고자 개최한 ‘제8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인출경연대회)’에서 최정호 작가가 ‘사격자만자운학박쥐문 인출본’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12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월 25일 진행한 ‘제8회 원주전통판화공모전’ 심사결과 최정호 작가의 ‘사격자만자운학박쥐문 인출본’을 대상(문화재청장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심사위원회는 최우수상(강원도지사상)에 조수언 작가의 ‘모란쌍희사격자문 인출본’을, 우수상(원주시장상)에 이상운 작가의 ‘쌍희자격자문자문 인출본’ㆍ권혁송 작가의 ‘모란쌍희문 인출본’을 각각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대상으로 선정한 ‘사격자만자운학박쥐문 인출본’은 경쟁작과 비교해 먹색이 고르고 인출능력이 뛰어났다.”면서 “함께 제출한 ‘맹자언해14번 인출본’ 역시 선명도와 먹의 착생상태가 안정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은 12월 18일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고판화판물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정창민ㆍ맹창균ㆍ이맹호 작가를 ‘전통목판 인출명인’에 위촉한다.

한선학 관장은 “올해부터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 3회 이상 참가하고 대상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를 ‘전통목판 인출명인’으로 위촉한다.”며 “국가무형문화재 부문에 ‘전통 인출장’이 추가되기 전까지 인출장인 양성을 위해 전통목판 인출 무형유산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정호 작가는 한국전통각자보존회(철재전통각자보존회) 회원으로, 충청북도서예전람회 등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제7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 최우수상(강원도지사상)에 선정된 바 있다. 

대상 수상작. 최정호 作 사격자만자운학박쥐문.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