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짓는 공덕ㆍ그리운 어머니 등 21곡 수록

前 문경 봉암사 주지 함현 스님이 직접 작사한 곡을 담은 찬불가 앨범 ‘무디따(Mudita) - 당신의 기쁨의 봄노래’를 발간했다. 앨범 이름인 ‘무디따’는 ‘기쁨’을 의미하는 팔리어에서 따왔다.

함현 스님은 출가 후 수행ㆍ포교하는 과정에서 틈틈이 메모한 내용을 가사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앨범에는 △복 짓는 공덕(無財七施) △시절 인연 △그리운 어머니 △생명의 불 생명의 꽃 아미타 △동지불공 등 21곡이 수록됐다. 또 가정ㆍ차량ㆍ회사 등 어디서나 쉽게 들을 수 있도록 USB로 제작됐다. 

작곡은 故 김동환(중앙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ㆍ김대성(작곡가)ㆍ정재환(제88회 전국체전 개폐회식 음악감독)ㆍ조원행(한양대학교 국악과 교수) 등 9명의 작곡가가 맡았으며, 음원 녹음에는 소프라노 정율 스님을 비롯해 남상일(국악인)ㆍ김재일(바리톤)ㆍ유소은(가수)ㆍ장서윤(판소리) 씨 등 12명의 음악인이 참여했다.

함현 스님은 “부처님께서 연기(緣起)의 가르침을 전해주신만큼, 자기 자신만을 위한 수행에 머물지 않고 인연 있는 모든 중생과 공덕을 나누는 게 부처님 제자의 도리”라며 “코로나19로 지치고 피로한 모두가 찬불가를 통해 건강과 마음을 지키고 치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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