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헬리캠으로 촬영한 봉정사 전경.<사진=BTN>

12월 9일부터, 봉정사ㆍ부석사 및 구미 지역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가 12월 9일부터 자체 제작한 총 3편의 특집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이번에 방송되는 3편의 다큐멘터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찰들의 진면목을 UHD(고화질) 영상으로 담고, 동시에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재발견해 영상 기록화했다.

▣ [UHD다큐] 세계문화유산 봉정사, 천 년의 뜰에 서서(연출 : 오원근ㆍ구성 : 이승주)
□ 12월 9일 오후 10시 30분 / 12월 12일 오후 4시

-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 불리는 경상북도 안동! 우리나라 유학의 맥을 이어가는 안동은 지난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유교책판을 비롯해 5곳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8월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봉정사 역시 안동시 서후면에 자리하고 있다. 세계유산인 하회마을ㆍ유교책판ㆍ도산서원ㆍ병산서원과 함께 전통문화도시로서 안동의 정체성을 굳건히 하고 있다.

봉정사는 조계종 제16교구본사인 의성 고운사의 말사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물로 꼽히는 극락전을 보유한 천년 고찰이다. 영주 부석사와 함께 화엄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대표적인 화엄사찰로 조선시대까지 화엄사상을 중심으로 수행하는 도량이었다.

능인대사가 도력으로 날린 종이 봉황이 머문 곳에 세워졌다는 창건설화를 가진 봉정사는 개창이래 현재까지 불교 수행과 참선도량, 생활공간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 승원으로써의 면모를 1,500년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 ‘세계문화유산 봉정사, 천 년의 뜰에 서서’에서는 봉정사 곳곳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사계, 공간들을 4K로 촬영해 뛰어난 영상미로 담아낸다. 또 규모가 작은 봉정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이유, 화엄 사찰로써의 가치와 의미를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살펴본다.

▣ [HD다큐] 아도화상의 선택, 구미(연출 : 최동철ㆍ구성 : 오세경)
□ 12월 10일 오후 3시 / 12월 13일 오후 1시

- 우리에게 산업도시로 잘 알려진 구미(龜尾)시를 재발견하고, 구미시의 문화유산을 다룬 다큐멘터리 ‘아도화상의 선택 구미’에서는 신라불교의 초전법륜지였던 구미시를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초전법륜지가 될 수밖에 없는 구미의 개방성과 열린 사고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본 다큐멘터리에서는 구미시의 문화유산과 관광지에 대해 생소한 일반 시청자를 타깃으로 첨단 산업도시를 뛰어넘어,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구미시의 모습을 소개하기 위해 1여 년간 신라불교 초전지를 비롯해 구미 전역의 불교 유적지와 금오산ㆍ약사암ㆍ채미정 등을 영상으로 다양하게 담아냈다.

그리고 일반 시청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하기 위해 TV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역사교육전문가 최태성 씨가 메인 진행자로 출연해 신라불교의 초전법륜지라는 사실부터 근현대의 구미의 첨단산업공단까지 한발 앞선 정신문화의 산물인 구미시의 역사와 문화를 총체적으로 소개한다.

▣ [UHD 다큐] 화엄의 꽃, 부석사(연출 : 김동현ㆍ구성 : 서지숙)
□ 12월 12일 오후 9시 / 12월 15일 오전 7시 30분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천년 고찰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으로 상징되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가람 안팎으로 펼쳐진 절경 덕분에 ‘예쁜 절’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부석사는 의상대사의 심오한 불교철학을 계승하고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기도 하다. 의상대사는 ‘교학의 꽃’이라는 화엄학을 우리나라에 처음 전파한 화엄초조다.

‘화엄일승법계도’라는 짧은 시에 응축돼 있는 의상대사의 화엄철학은 ‘이 세상의 모든 진리가 결국은 하나이기에 너와 내가 다르지 않고 부처와 중생이 따로 있지 않다.’는 평등사상을 담고 있다. 화엄사찰엔 보통 영원한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다.

이런 불교적인 배경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의상대사가 세운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서 이런 궁금증을 품게 된다. ‘화엄종찰인 부석사에 왜 비로자나불이 아닌 아미타부처님이 모셔져있는 걸까?’

무량수전의 아미타부처님의 수수께끼에서부터 시작되는 ‘화엄의 꽃, 부석사’는 부석사 창건설화에 등장하는 중국 여인 선묘, 그리고 의상대사가 전하고자 했던 화엄철학의 뜻을 짚어보고자 한다. 부석사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선재동자, 의상대사, 그리고 선묘가 전하는 화엄의 진리를 사유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여백을 담담히 담아냈다.

연말을 앞두고 BTN불교TV에서 준비한 3편의 다큐멘터리는 전국케이블TV와 IPTV- KT olleh(233번), SK BTV(305번), LG U+(275번), 스카이라이프(181번) 등 국내 모든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BTN 앱과 홈페이지ㆍ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조선전기 대표적인 목조건물인 국보 311호 봉정사 대웅전.<사진=BTN>
역사교육전문가 최태성 씨가 구미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사진=BTN>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부석사의 여름 전경.<사진=BTN>
국보 제18호 무량수전 안에 모셔진 국보 제45호 영주 부석사 소조여래좌상.<사진=B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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