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12월 1일 도난성보문화재 환수에 기여한 안상돈ㆍ강상우ㆍ이경환ㆍ박병호ㆍ한상진 씨에게 표창패 및 표창장을 전달했다.

1일, 강상우 경위 등 4명에 표창장 전달
도난
은닉 불교문화재 환지본처 공로

조계종이 도난당했던 불교 문화재의 환지본처에 기여한 안상돈 KT 법무실장(전 서울북부지검장)에게 표창패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강상우 경위ㆍ이경환 경위ㆍ박병호 경사와 한상진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장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2월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표창패 및 표창장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문화부장 오심ㆍ사회부장 성공 스님, 총무원장 정책특보단장 혜일 스님 등이 배석했다.

이날 표창패와 표창장을 받은 이들은 2017년부터 진행된 도난불교문화재 은닉소송에서 피해 사찰을 대신해 도난문화재 몰수 판결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소송은 문화재를 불교문화재 은닉 또는 상품화 등을 막고, 기존 소장지에 반환한 판례를 남긴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서 원행 스님은 “사찰에서 먼저 철저하게 문화재를 관리해야 하지만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겪는 한계가 있다.”면서 “적절하지 못한 방법의 문화재취득을 원천봉쇄하는 게 문화재를 지키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원행 스님은 또 “(범죄자들이)부당한 방법으로 취득한 문화재가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아직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한 많은 불교문화재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표창패를 받은 안상돈 전 서울북부지검장.
원행 스님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강상우 경위에게 표창장을 건네고 있다.
표창장을 받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이경환 경위.
원행 스님이 서울지방경찰청 박병호 경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날 원행 스님은 한상진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장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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