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불자108인회는 11월 25일 프레스센터에서 ‘올해의 스님’ 시상식을 열고, 영진ㆍ경륜ㆍ해성ㆍ원묵 스님을 ‘올해의 스님’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11월 25일, 시상식 및 송년회

불교여성개발원 여성불자108인회가 선정한 ‘올해의 스님’에 영진 스님, 경륜 스님, 해성 스님, 원묵 스님이 선정됐다.

여성불자108인회(회장 전재성)는 지난 11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올해의 스님’ 시상식과 송년 행사를 열고, 불교 발전과 재가자 수행을 위해 공헌해온 스님들을 시상했다.

올해 처음 시작된 ‘올해의 스님’ 상은 여성불자108인들의 추천과 심의를 거쳐 지난 11월 5일 역대 회장단 중심의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수행ㆍ교육ㆍ봉사ㆍ포교 등 네 분야로 나뉘어 선정됐다.

수행분야에는 백담사 무금선원 유나 영진 스님이 선정됐다. 봉암사 결사 때 108참회문을 낭독한 영진 스님은 수행을 통해 부처님 법속에서 자비와 지혜를 실천하도록 대중에게 발심과 하심, 신심을 심어주는 데 공헌해 왔다.

교육분야는 석불사 주지 경륜 스님이 수상했다. 경륜 스님은 전국비구니회 총무부장과 서울시립목동청소년수련관 관장을 역임했다. 주민센터와 연계해 주민들에게 보시하고 봉사하는 친근한 불교적 면모를 인식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봉사분야는 광림사 주지 해성 스님에게 돌아갔다. 장애인 포교에 앞장서온 해성 스님은 1993년 장애인 포교와 복지의 도량 연화복지학원을 설립하고 수화법회를 실시했다. 이외에도 불교TV 수화통역 봉사와 시각장애인 신행 활성화를 위한 불교 점자서적을 간행했다.

포교 분야는 지리산 연곡사 주지 원묵 스님이 수상했다. 원묵 스님은 해남 대흥사 주지스님을 역임하고 지리산 연곡사 주지로 부임한 후, 6년여 간 대규모 중창불사를 통해 연곡사가 청정 수행도량으로 거듭나는데 공헌해 왔다.

‘올해의 스님’ 수행 분야에 선정된 영진 스님은 법문을 통해 “요즘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다보니 탈종교현상이 짙어졌다.”며 “간절은 곧 지혜요, 자비는 곧 친절이다. 앞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부처님을 본받아 자비를 베풀며 포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날 ‘올해의 스님’ 시상식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실내의 철저한 방역과 관련규정 이하의 인원으로 행사를 축소ㆍ진행하며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시상식과 송년 행사를 마친 후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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