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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로 힘든 이웃에 자비나눔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또다시 급증하면서 수도권은 11월 24일을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사회·경제활동이 위축되고, 매년 연말 종교계가 앞장서 전개해오던 불우이웃돕기도 크게 움츠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힘든 상황이지만, 소외계층의 어려움은 몇 곱절 더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자비’를 복지실천의 근간으로 삼는 불교계가 나눔에 앞장서야 한다.

이 같은 종교계의 사회적 책무에 천태종 사찰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서울 관문사는 11월 21일 ‘2020년 따뜻한 세상 만들기 음식문화축제’를 개최해 김장 1,160포기와 쌀 250kg을 북이탈주민·이주노동자들에게 전달했다. 서울 삼룡사는 11월 30일 김장 500포기를, 부산 삼광사는 11월 27일 5,000포기를 담궈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앞서 분당 대광사는 11월 14일 2,400포기를, 대구 대성사는 11월 17일 김치 300박스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부산 광명사도 11월 18일 ‘금정구민과 함께하는 김장&라면 나눔행사’를 개최해 구청을 통해 김치와 라면을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이밖에도 단양 구인사는 10월 28일 연탄 5,000장을 단양군을 통해 소외이웃에 전달했다.

천태종 전국 주요사찰은 매년 연말 어려운 이웃에게 부처님의 자비 손길을 내미는 온정어린 행사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올해의 행사는 그 의미가 보다 값져 보인다. 코로나19로 불자들의 신행활동이 크게 위축되었고, 이와 비례해 각종 불사금과 보시금이 대폭 줄어든 어려운 여건 속에서 흔들림 없이 실천한 자비 나눔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위기는 온 국민이 합심할 때 예방·극복할 수 있다. 자비의 온정이 각계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금강신문  ggbn@gg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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