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문사 주지 월장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관문사·삼광사·대성사 등

김장철을 맞아 서울 관문사를 비롯한 전국 천태종 주요 사찰들이 김치를 담궈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서울 관문사(주지 월장 스님)는 11월 21일 오전 10시 경내 지하 1층 향적당에서 ‘2020년 따뜻한 세상 만들기 음식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지 월장 스님과 몽골 밧트보양 스님, 미얀마 아신 우드라 스님, 스리랑카 바고드 사라나시하 스님, 이주노동자 등이 동참했다.

행사에 앞서 월장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이 정성껏 담근 김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것이다. 이 김치를 드신 모든 분이 행복하고 좋은 기운을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1,160포기와 쌀 250kg은 북이탈주민과 이주노동자,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이밖에도 서울 삼룡사(주지 춘광 스님)는 11월 30일 경내에서 자비의 김장나눔을 개최, 500포기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했고, 부산 삼광사(주지 세운 스님)는 11월 27일 ‘이웃과 함께하는 김장나눔문화제’를 통해 5,000포기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또 대구 대성사(주지 영제 스님)는 11월 17일 ‘행복나눔 자비의 김장’ 행사를 열고 김치 300박스를 담아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부산 광명사(주지 개문 스님)도 11월 18일 오후 2시 경내 앞마당에서 ‘금정구민과 함께하는 김장&라면 나눔행사’를 진행, 금정구청에 500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와 라면을 전달했다. 분당 대광사(주지 진성 스님)는 11월 14일 ‘전통음식문화축제, 김장’을 개최해 2,400포기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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