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열린 ‘제32회 포교대상 시상식’에서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이 대상을 수상한 보광 스님에게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했다.

11월 25일, 대상에 정토사 회주 보광 스님

조계종 포교원이 ‘제32회 포교대상’ 시상식을 열고, 사회 각 분야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한 스님과 재가불자들을 치하하고 격려했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11월 2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32회 포교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감안해 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출입 시 체온 측정과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좌석에 간격을 두어 안전거리를 유지했다.

올해 포교대상인 종정상은 정토사 회주 보광 스님이 수상했다. 대상에 선정된 보광 스님은 1988년 ‘한국정토학회’를 설립했다. 2010년부터 6년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활동, 2013년부터 6년간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며 30여 건의 불교근현대문화재를 등록했다. 2010년에는 성남시 청계산 ‘정토사’를 창건하고 ‘만일염불 결사회’를 조직해 하루 1,000번 이상 염불, 108배 생활화 등 각종 법회와 철야 염불기도를 진행하는 등 정토염불신행을 지도하며 지역사회 전법과 포교에 진력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유튜브 법회’를 진행하고, 2000년부터 BBS불교방송 경전공부 300회 방송출연 등 대중매체 포교 활동을 벌여왔다.

보광 스님은 사회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상을 받게 되어서 한편으로 부끄럽기도 하고 더 노력하라는 경책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저의 포교방법은 정토 염불 신앙이 중심이다. 수행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종교로써는 신앙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나무아미타불 염불 신앙을 통해 신심이 더욱 고취되고 불자들이 발심할 수 있는 것을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사이버 포교와 정토 염불 신앙 포교를 열심히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공로상인 총무원장상에는 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장 혜도 스님, 최대경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부산지회장, 이연화 10교구 본사 은해사 신도회장이 선정됐다.

원력상인 포교원장상에는 학도암 주지 묘장 스님, 서운암 감원 성연 스님, 군종교구 원광사 주지 보운 스님, 김행규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장, 이옥희 동화사 신도, 최은주 봉은사 신도회 사무총장, 김나희 좋은벗풍경소리 팀장, 봉선사 포교사회, 선본사 발심회가 선정됐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교육원장 진우 스님의 대독을 통해 “정토사 보광 스님을 비롯한 모든 수상자 여러분은 우리 종단의 소중한 현재이며 미래”라며 “한국불교는 여러분의 원융한 공덕을 바탕삼아 백만원력을 결집하고 불교중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도 인사말에서 “세간의 미혹에 물들지 않는 연꽃과 금강처럼, 단단한 포교 원력을 줄기로 형상화한 포교대상 트로피처럼,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재난 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관세음보살님께서 고통의 바다를 건너듯 전법의 길을 걸어온 수상자들의 삶을 거울삼아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올해 시상식은 유례없는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수상자만 참석하는 등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이 대상을 수상한 보광 스님에게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공로상에 선정된 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장 혜도 스님, 최대경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부산지회장, 이연화 10교구 본사 은해사 신도회장.
원력상에 선정된 학도암 주지 묘장 스님, 서운암 감원 성연 스님, 군종교구 원광사 주지 보운 스님, 김행규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장, 이옥희 동화사 신도, 최은주 봉은사 신도회 사무총장, 김나희 좋은벗풍경소리 팀장, 봉선사 포교사회, 선본사 발심회.
시상에 앞서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 스님이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치사를 대독하고 있다.
조계종 포교부장 정인 스님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시상식 후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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