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여성개발원이 11월 2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외숙 원장이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1월 20일, 장학생 20명에 총 2,000만원 지급

불교여성개발원은 기념식에서 지난 20년의 역사와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념 책자 발간을 축하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재가 여성불자들의 지혜를 모으고 자비행의 길을 새롭게 다졌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외숙)은 11월 2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장학금 지급, 감사패와 공로패 전달, 도서 발간 축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前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은 “우리나라에 불자가 천만 명이라고 하는데 그 중 여성 불자가 70~80%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어려운 사회적 환경 속에서 불퇴전의 신심과 용기로 지혜롭게 발전해 생동감 넘치는 불교여성개발원의 무궁한 보살도의 향기가 세계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은 “재가불자여성의 중심축이 된 불교여성개발원은 한국불교를 든든히 지켜내는 데 한몫을 했다.”며 “이는 유구한 한국 불교 역사에서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절일수록 세파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세상을 밝히는 일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외숙 원장은 “불교계와 여성계, 나아가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신념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나침반 삼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며 “부처님 가르침의 사회적 실천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불자단체라는 자부심으로, 불교계 범주에서 나아가 사회에서도 주목받는 여성단체로 발전하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불교여성개발원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활동영상을 시청한 후 감사패 증정과 공로패 수여가 이어졌다. 감사패는 불교여성개발원 고문인 명성 스님과 일법 스님, 부산지원 지도법사 심산 스님에게 수여됐다. 공로패는 이인자 초대원장을 비롯해 김인숙ㆍ이은영ㆍ김애주ㆍ정경연ㆍ노숙령 원장과 이영숙ㆍ김무성 지원장, 이영미 부회장ㆍ최혜경 건강밥상지킴센터장에게 수여됐다.

장학생은 성적우수 장학금 수상자인 동국대 은산 스님과 혜언 스님, 일반장학금 수상자인 한국외국사이버대 손민이 학생과 국립서울맹인학교 우하늘 학생, 특별장학금 수상자인 덕성여대 박유진 학생 등 20명에 1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됐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감안해 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11월 27일에는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촬영한 동영상과 함께 축하 메시지, 축하 공연 등을 추가해 유튜브 불교여성개발원TV 채널에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前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외숙 불교여성개발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불교여성개발원 고문인 명성 스님(대리수상,  불학연구소장 정운 스님)과 일법 스님, 부산지원 지도법사 심산 스님(대리수상, 강미화 부산지원 총무)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공로상은 이인자 초대원장을 비롯해 김인숙ㆍ이은영ㆍ김애주ㆍ정경연ㆍ노숙령 원장 등과 이영숙ㆍ김무성 지원장에게 수여됐다.
이영미 부회장과 최혜경 건강밥상지킴센터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동국대 은산 스님, 한국외국사이버대 손민이 학생, 국립서울맹인학교 우하늘 학생, 덕성여대 박유진 학생이 장학생 20명을 대표해 상패와 장학금을 받고 있다. 장학생 20명에게는 100만 원씩 총 2천만 원이 지급됐다.
오는 11월 27일에는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촬영한 동영상과 함께 축하 메시지, 축하 공연 등을 추가해 유튜브 불교여성개발원TV에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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