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시상식, 추게특별학술대회도 개최

오랫동안 오대산에 주석하며 투철한 수행과 교학연구에 매진했던 한암 스님(1876~1951)의 교학사상과 수행정신을 기리고자 제정한 제1회 한암상 수상자로 자현 스님이 선정됐다.

(사)한국불교학회(회장 고영섭) 한암상ㆍ탄허학술상위원회(이하 학술상위원회)는 11월 18일 “제1회 한암상 수상자에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부 교수 자현 스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학술상위원회는 “한암상은 조계종 교정과 종정을 역임하며  확립한 한암 스님의 투철한 수행가풍과 빼어난 교학안목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면서 “자현 스님은 우리나라의 교육ㆍ학술 분야에서 수많은 논저를 통해 불교교육계ㆍ학술계의 귀감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11월 20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인 자현 스님에게는 상패와 함께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날 한국불교학회는 시상식 후 ‘한암 중원, 조계종의 근본을 확립하다’를 주제로 추계특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1부 ‘한암과 조계종의 시작’, 2부 ‘한암의 선사상과 교육이념’으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이 ‘〈해동초조에 대하여〉’와 대한불교조계종, 최건업 동방문화대학원대 외래교수가 ‘조선불교조계종의 창종과 한암의 역할’, 김경집 진각대 교수가 ‘조계종의 명칭 대두와 대한불교계종의 계승’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오용석 원광대 HK교수가 ‘지눌과 경허의 영향과 한암선의 특징’, 황금연 동국대 외래교수가 ‘한암을 통해 본 간화와 반조의 병진 구조’, 이원석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가 ‘삼본사수련소의 설립과 운영’을 발표한다.

학술대회에 이어서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불교학회 제53차 정기총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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