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각회는 11월 18일 오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21대 국회정각회 개원 및 회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11월 18일, 조계사 대웅전서 취임법회
“자비로 화합하는 국회 만들 것” 다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1대 국회 정각회장 취임 일성으로 “자비심으로 화합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정각회는 11월 18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21대 국회정각회 개원 및 회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차석부회장 도진 정사(진각종 통리원장)를 비롯한 부회장과 상임이사 월장 스님(천태종 총무부장) 등 불교계 지도자, 주호영 명예회장, 이헌승 부회장을 비롯한 정각회 임원 및 회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원행 스님은 법어를 통해 “제21대 국회 정각회 개원과 이원욱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당파를 초월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정각회가 국회의원들 중 가장 앞자리에서 국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원행 스님은 또 〈육조단경〉의 ‘석공덕정토(釋功德淨土)’를 설명하고 “극락정토는 어떠한 괴로움도 없는 완전한 행복의 세상을 말한다.”면서 “우리는 모두 정파나 주의(主義)를 떠나 국민에게 극락정토를 구현시켜야 하며, 협치를 통해 이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원욱 회장은 취임사에서 “제21대 국회 정각회장이라는 소임을 맡게 되어 큰 영광과 함께, 불자 국회의원들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쟁이 격해질 때마다 우리 국회 정각회가 나서 자비심으로서 화합하고, 함께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주호영 정각회 명예회장(국민의힘 원내대표)과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화쟁사상을 바탕으로 조화를 이루는 국회를 위해 신심과 열정으로 정각회를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면서 “국회 정각회가 국회 내 신행활동의 구심체가 되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헌승(국민의힘 의원) 정각회 부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마음을 언제나 지혜롭고 자비롭게 가꾸는 동시에 삼보를 외호하고 정법을 선양하며 부처님 법이 오래도록 이 세상에 빛나게 하겠다.”면서 “차별과 대립의 현장에서 공존과 평화가 꽃피게 힘쓰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에 구현해 대한민국을 자비가 흘러넘치는 극락정토로 만들고자 수행ㆍ호법ㆍ화쟁ㆍ원력 보살이 되겠다.”고 부처님전에 발원했다.

법회 이후 국회 정각회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원만성취를 기원하며 기금을 전달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 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이원욱 신임 정각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축사하는 주호영 정각회 명예회장.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헌승 정각회 부회장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국회 정각회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원만회향을 기원하며 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법회 후 참석자들이 조게사 대웅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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