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24일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제1회 수불회 불화장 이수자전’이 열린다. 시율 이채원 전수교육조교의 가사탱화. <사진=수불회>

11월 24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서

50여 년 불모의 자리를 지켜온 국가 무형 문화재 제118호 임석환 불화장의 제자들로 구성된 수불회의 첫 번째 전시회가 열린다.

수불회(繡佛會)는 11월 18~24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장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전’을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임석환 불화장을 비롯해 이채원 전수교육조교·일오 스님·법인 스님·김정현·신진환·오영순·이경동·이소림·이일진·이주현·채윤지 이수자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수불회는 스승님의 호 수산(樹山)의 수(樹)를 본 따 ‘부처님 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으로 임석환 선생의 화풍을 잇고자 오랜 시간 사사의 기간을 거쳐 문화재청의 공인받은 국가 불화장 이수자들로 결성된 모임이다.

이채원 전수교육조교는 이번 전시회를 열며 “임석환 스승님의 가르침을 후학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그 뜻을 한 곳에 모으려 한다. 전통의 맥을 잇는 우리 제자들의 작은 몸짓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시작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더 탄탄해질 수불회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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