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학회는 11월 14일 오후 4시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만해학회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만해학회>

11월 14일, 심우장서 이ㆍ취임식

만해 한용운 스님(1879~1944)의 독립운동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그 사상과 문학을 학술적으로 연구ㆍ발전시키기위해 창립한 만해학회의 신임 회장에 한중옥 화가가 선출됐다.

만해학회는 11월 14일 오후 4시 서울 성북동 심우장(尋牛莊)에서 ‘만해학회 회장 이ㆍ취임식’을 진행했다.

앞서 만해학회는 제주 서귀포에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중옥 화가를 전기철 시인에 이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자리에서 한중옥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21세기 첨단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에도 만해 한용운 스님은 지역과 세대, 종교를 초월해 존경받는 민족 지도자”라면서 “그 정신을 후손에게 길이길이 전승시켜야 할 책임과 의무를 느낀다.”고 밝혔다.

만해학회는 학술ㆍ재정적으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고자 운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초대 운영위원장에 이병교 중국도서문화중심 대표를 선임했다. 사무국장은 이용헌 시인이 연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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