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11월 16일 유튜브를 통해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 세미나를 공개했다.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불교문화사업단, 11월 16일 세미나 영상 공개

템플스테이가 우리나라 여가문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참가자들은 뇌의 인지적 측면에서 통제력과 유연성이 향상된 점이 확인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2020년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연구 세미나’를 11월 16일 오후 2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템플스테이의 운영 성과와 대국민 공익활동,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 힐링 프로그램으로서의 심신치유 가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전병길 동국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가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재조명: 성과와 과제’를 △이충기 경희대학교 호텔관광학과 교수가 ‘템플스테이의 경제적 가치’를 △권준수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템플스테이의 심신치유 가치’를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자로는 심원섭 국립목포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이원석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 오상훈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강사 등이 나섰다.

발제자들은 주제 발표를 통해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외국인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했던 템플스테이가 이제 정부의 문화관광정책과도 맞물리며 매력적인 지역 특화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템플스테이는 삶의 질 향상이라는 치유적인 순기능, 다양한 사회 구성원 간 소통에 기여하는 공익적 순기능, 국민의 여가문화와 전통문화자원으로서의 문화·교육적 순기능,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끄는 관광·경제적 순기능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문화사업단과 운영사찰이 진행해온 공익 활동에 대해서도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2018년부터 공익 템플스테이를 대폭 전개해온 결과, 최근 3년간 2만8천여 명이 공익 템플스테이에 참여했다.”며 “장애인과 노인복지관,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주요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참가자들이 주로 ‘힐링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찾는다.’고 응답하는 과학적 이유를 밝히며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장기·단기적인 마음 챙김 점수와 회복 탄력성이 증가했으며, 뇌의 인지적인 측면에서 통제력과 유연성이 향상된 것이 MRI 영상 분석 결과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총평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템플스테이의 여러 가지 가치를 조명해봄으로써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알아보고자 했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운 만큼 템플스테이로 불교의 자비 나눔을 실천할 방법을 계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연구 세미나’영상은 BTN불교TV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전병길 교수가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재조명: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충기 교수가 ‘템플스테이의 경제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권준수 교수는 ‘템플스테이의 심신치유 가치’를 주제로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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