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 돌달마’에서 선보이는 김창호 작가의 돌아트 작품. <사진=비로자나국제선원>

11월 30일까지 비로자나국제선원 까루나

비로자나국제선원 1층 갤러리 까루나에서 관묵 김창호 작가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서예가 김창호 작가는 11월 16~30일 서울 홍제동 비로자나국제선원 내 갤러리 까루나에서 돌을 캔버스 삼아 달마대사의 그림을 그리는 ‘HOPE 돌달마’ 특별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캔버스라는 사각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료와 대상을 만들어 보자는 작가의 소신을 담아, 달마대사가 자연 그대로인 돌을 마주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김창호 작가는 6년 전 이별의 아픔을 겪고 부처님 가호로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마음에서 사경을 시작했다. 특히 달마어록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는 그는 ‘직지인심(直指人心)’으로 그림에 매진하고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설명하며 “돌에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힘든 점이 많으나 돌의 조형미와 그림의 대상이 조화를 이루면 돌아트의 힘이 극대화 되는 느낌을 받는다.”며 “나와 인연을 맺은 돌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 안에 세상과 우주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돌아트의 정수는 돌이 갖는 다양한 조형과 달마대사의 수행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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