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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경자년 금강계단 ‘신도수계 산림대법회’ 봉행

천태종은 11월 14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12일 입제한 ‘총본산 구인사 금강계단 신도수계 산림대법회’ 수계식을 봉행했다.

11월 14일 수계식, 남녀불자 600여 명 수계
도용 종정예하 “청정계율로 수행정진” 당부

600여 명의 수계제자들이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금강계단에서 삼귀의계(三歸依戒)와 오계(五戒)를 수지하고 열반의 피안으로 나아가길 서원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1월 14일 오전 10시 구인사 광명전 금강계단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전계대화상으로 ‘불기2564년 신도수계 산림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계산림에는 안거 수행경력을 바탕으로 백만독 기도정진을 일정 이상 성만한 불자 가운데 본산 참배와 지역 불사에 모범이 되는 남녀불자를 선발해 청신사 80명과 청신녀 504명 등 총 584명이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했다.

수계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와 구수 스님의 집전으로 △명종(鳴鐘) △삼귀의례 △보현행원 △반야심경 독송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고불문(告佛文) △청사(3사ㆍ존증사) △국운융창기원 △봉행사 △헌화 및 헌향 △연비(燃臂) △설계(設戒) △금강사(金剛絲) 수여 △수계증 수여 △법어 △축가(단양 광법사ㆍ영춘 태광사ㆍ홍천 강룡사 연합합창단) △관음정진 및 축원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의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에 이어 감사원장 진덕 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계는 일체 공덕장의 근본이며 성불의 길을 가는 근본임을 가슴 깊이 새기오며, 어두운 곳에서 빛을 만난 듯,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에서 반야용선을 만난 듯 기쁨과 환희의 마음으로 받아 지니옵고, 지극한 정성으로 부처님의 유훈과 대조사님의 부촉을 받들며, 수계의 공덕으로 열반의 피안으로 나아가겠다.”고 부처님 전에 고했다.

전계대화상(傳戒大和尙)인 도용 종정예하가 법상에 좌정한 뒤 갈마아사리(羯磨阿闍梨)인 총무원장 문덕 스님, 교수아사리(敎授阿闍梨)인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존증사(尊證師)인 감사원장 진덕 스님을 비롯해 동명ㆍ월산ㆍ도산ㆍ화산ㆍ무안ㆍ무원 스님이 법단에 좌정했다.

3사 존증사가 법당에 좌정한 후 문덕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청정한 계율을 실천할 것을 강조하며 불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길 당부했다. 문덕 스님은 “일상생활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면 병에 걸리지 않듯, 악한 과보를 막기 위해 계율을 지키면 반드시 좋은 과보가 따른다.”면서 “오늘 계를 받아 지닌 여러분들은 부처님 앞에서 계를 받들어 지니고 대조사님 앞에서 지계 청정한 생활을 서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계자를 대표해 전형구ㆍ조순환 불자가 부처님 전에 헌화ㆍ헌향을, 전상진 불자가 3사 존증사 전에 헌향 정례했다.

수계자들은 석가모니불을 화상아사리로, 문수대지사를 갈마아사리로, 당래미륵불을 교수아사리로, 시방제여래를 증계아사리로, 시방제보살을 동한반여중으로, 석범제천중을 옹호장엄중으로 청하는 경청육사(敬請六師)를 한 뒤 불ㆍ법ㆍ승 삼보에 귀의할 것을 다짐했다.

수계제자들이 호궤합장으로 참회진언을 염송하는 가운데 스님들은 ‘이 몸을 다 불사루어 삼보전에 공양하겠다.’는 발원의 연비 의식을 진행했다.

연비 의식 후 도용 종정예하가 △산 목숨을 죽이지 말라. 자비심으로 중생을 사랑하라. △주지 않는 것을 훔치지 말라. 보시를 행하여 복덕을 지어라.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몸과 마음에 청정행을 닦아라. △거짓말을 하지 말라. 진실을 말하고 신뢰를 지켜라. △술에 취하지 말라. 언제나 밝고 맑은 지혜를 지켜라. 등 오계를 설하자, 호궤합장을 한 수계자들은 “예, 잘 지키겠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대답했다.

수계 후 도용 종정예하는 수계자를 대표해 정명도ㆍ허지희 불자에게 ‘굳센 신심을 지켜 수행을 돕는다.’는 의미의 금강사를, 김용규ㆍ윤도연ㆍ남중민ㆍ문서영ㆍ강민재 불자에게 수계증을 수여했다.

금강사와 수계증을 수여한 도용 종정예하는 수계자들에게 “계는 저 맑은 연못과 같아 아름다운 연꽃 피워 내리니, 계율을 청정하게 받아 지니면 깨달음의 광명이 빛나리라. 해탈을 이루는 길 계의 향기 으뜸이라. 간곡하게 일러주신 그 말씀을 잘 따르라.”고 법어를 내렸다.

수계식에 앞서 11월 12일 오후 8시 수계산림 대법회 입제식을 봉행, 2박3일간 예불ㆍ정근ㆍ참배ㆍ습의ㆍ참회정진ㆍ법문 등의 수계교육이 진행됐다. 신도수계 산림대법회는 2013년도에 시작해 10회째를 맞았으며 현재까지 8,064명이 계를 받았다.

합창단 반주에 맞춰 삼귀의를 봉송하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가 법어를 내리고 있다.
법당에 좌정한 3사 존증사.
법당에 좌정한 3사 존증사.
도용 종정예하는 수계자를 대표해 정명도ㆍ허지희 불자에게 금강사를 전달했다.
도용 종정예하가 금강사를 전달하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가 김용규ㆍ윤도연ㆍ남중민ㆍ문서영ㆍ강민재 불자에게 수계증을 수여하고 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고불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신도수계 산림대법회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수계제자들이 호궤합장으로 연비를 하고 있다.
교무국장 도선 스님이 연비의식을 하고 있다.
수계제자들은 연비를 하며 불법승 삼보에 귀의할 것을 다짐했다.
수계제자들이 호궤합장으로 연비를 하고 있다.
수계제자들이 연비를 마치고 계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안거 수행경력을 바탕으로 선발된 청신사 80명과 청신녀 504명 등 총 584명이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했다.
수계제자들이 삼정례를 하고 있다.
수계제자들이 금강사를 착용하고 있다,
금강사를 착용하고 삼정례를 올리고 있다.
목탁에 맞춰 삼정례를 올리고 있다.
연합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구인사 금강계단 신도수계 산림대법회를 마치고 전계대화상인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3사 존증사가 행사장을 나가고 있다. 이날 수계식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구인사 입구에서 소독과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실내 거리두기 등의 예방수칙이 적용됐다. 

단양=정현선 기자  honson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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