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
12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시상식

불교 출판인의 의욕고취와 불교 출판문화 활성화 도모를 위해 개최된 ‘제17회 불교출판문화상’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ㆍ조계종 포교원장)는 11월 11일 “제17회 불교출판문화대상에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노승대 저ㆍ불광출판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에는 〈한국불교사〉(정병삼, 푸른역사)ㆍ〈생명과학과 불교는 어떻게 만나는가〉(유선경ㆍ홍창성, 운주사)가 선정됐다.

수향번역상은 〈생명으로 돌아가기〉(조애나 메이시ㆍ몰리 영 브라운 저, 이은주 옮김, 모과나무)가, 붓다북학술상은 〈실크로드의 대제국 천산 위구르 왕국의 불교회화〉(조성금, 진인진)가 차지했다.

입선작에는 〈께따까, 정화의 보석〉(미팜 린포체 저, 최로덴 한역, 담앤북스)ㆍ〈선의 통쾌한 농담〉(김영욱, 김영사)ㆍ〈10분 치유명상〉(김응철, 불교신문사)ㆍ〈이솝도 빌려간 부처님 이야기〉(한국불교아동문학회, 대양미디어)ㆍ〈한국의 산사 세계의 유산〉(주수완, 조계종출판사) 등 5권이 각각 선정됐다.

앞서 불교출판문화협회는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불교관련 도서를 공모했으며, 총 39개 출판사에서 83종이 접수됐다. 심사에는 진광 스님(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ㆍ이필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ㆍ이병두 종교평화연구원 원장ㆍ탁효정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12월 4일 오후 4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상금 1,000만 원(출판사와 저자 각 500만 원), 우수상은 각 400만 원(출판사와 저자 각 200만 원), 수향번역상ㆍ붓다북학술상은 각 200만 원(출판사와 저자 각 100만 원), 입선은 출판사에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불교출판문화협회 관계자는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만 참여하는 방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된다.”면서 “‘올해의 불서 10’에 선정된 도서들은 일선 사찰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 및 보급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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