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보편성ㆍ특수성 주제
한암 중원 선사 조명 학술대회도

한국불교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조명하고, 조계종의 근본을 확립한 한암 중원(1876~1951) 선사의 사상을 탐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한국불교학회(회장 고영섭)는 11월 20일 오전 9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한국불교의 보편성과 특수성 - 고려시대 11종파의 통합성과 종파성과 관련하여’를 주제로 2020 추계특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박상국 동국대 석좌교수의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 〈남명(법천)증도가〉’ 기조발표로 시작되며,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황인규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인도 부파불교와 중국 종파불교의 상통성과 상이성(이상민 동국대 초빙교수) △고려시대 조계종 연구(김상영 중앙승가대 교수) △고려시대 도문종 연구(민순의 서울대 외래교수) △고려시대 천태소자종 연구(이기운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2부는 신성현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고려시대 천태법사종 연구(최동순 불교학술원 교수) △고려시대 화엄종 연구(정희경 동국대 외래교수) △고려시대 총지종 연구(강대현 위덕대 외래교수) △고려시대 자은종 연구(조인숙 동국대 외래교수) 등이 발표된다.

마지막 3부는 지창규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고려시대 중도종 연구(김영일 동국대 외래교수) △고려시대 신인종 연구(정성준 동국대 외래교수) △고려시대 남산종 연구(백도수 능인대학원대 교수) △고려시대 시흥종 연구(최원섭 동국대 외래교수) 등이 발표되며, 고영섭 학회장의 총평으로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사)한국불교학회는 같은 날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한암 중원, 조계종의 근본을 확립하다’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는 △한암과 조계종의 시작 △한암의 선사상과 교육이념 등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해동초조에 대하여〉와 대한불교조계종(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 △조선불교조계종의 창종과 한암의 역할(최건업 동방문화대학원대 외래교수) △조계종의 명칭 대두와 대한불교조계종의 계승(김경집 진각대 교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2부 학술대회에서는 △지눌과 경허의 영향과 한암선의 특징(오용석 원광대 HK연구교수) △한암을 통해 본 간화와 반조의 병진 구조(황금연 동국대 외래교수) △삼본사수련소의 설립과 운영(이원석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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