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석 작가의 ‘눈 덮인 산사’ (59x45cm, 한지에수묵담채) <사진=비로자나국제선원>

11월 15일까지 비로자나국제선원 까루나서

비로자나국제선원 내 갤러리 까루나에서 목원 고정석 작가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산수화가인 고정석 작가는 11월 1일~15일 비로자나국제선원 1층 갤러리 까루나에서 수묵담채화전 ‘山水에 노닐다’를 선보인다.

고 작가는 전남 신안에서 태어나 유년시절부터 산과 바다를 벗 삼아 자랐다. 어릴 적 어머니를 따라 산사에 오르며 보았던 아름다운 광경들을 잊을 수 없어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 지금껏 그는 늘 자연을 가까이 하면서 객관적 자연산수와 자신의 주관적 세계를 융화해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동양에서 산수를 바라보는 관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산수화의 세계를 희망과 열정으로, 고독과 인고의 세계를 산ㆍ물ㆍ구름ㆍ안개ㆍ고독한 누각으로 심중의 대화를 풀어냈다.

이에 대해 고 작가는 “동양적 예술정신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합일된 것으로, 즉 둘이 아닌 하나로 본다.”며 “즉 동양에서의 예술, 서예와 문인화란 손을 통해 우주를 기운생동(氣韻生動)하게 표현함에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산사의 산수에서 편안히 쉬어가는 휴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정석 작가의 ‘웅장한 깃대봉의 가을 정취’ (104x72cm, 한지에수묵담채)
고정석 작가의 ‘눈 덮인 개심사’ (92x47cm, 한지에수묵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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