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는 11월 5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19회 중앙종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11월 5일, 제219회 중앙종회서 만장일치로
11월 19일까지, 종법 제ㆍ개정 등 16개 안건

조계종 제17대 후반기 의장에 불국사 종회의원 정문 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11월 5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불기2565(2021)년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을 비롯해 종법 제ㆍ개정의 건을 다룰 ‘제219회 중앙종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종회에는 79명 중 73명이 참석해 성원됐으며, 회기는 19일까지다.

종회에 앞서 종회의원 스님들은 지난 9월 28일 갑작스럽게 입적한 종회의원 각성 스님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인사말에서 “제219회 중앙종회 정기회를 맞아 불기2565년 중앙종무기관 세입ㆍ세출예산안을 비롯해 다양한 안건을 제출했다.”면서 “중앙종회 의원님들께서 잘 의결해주시고,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전반기 의장 범해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부족함이 많았지만 오늘과 같은 관심과 정성으로 전반기가 큰 과오 없이 지나는 듯하다.”며 “2년 동안 함께 걸어와 주셔서 부족한 시간들을 고맙게 채워갈 수 있었다. 새로 모시게 되는 의장스님과 종단과 사부대중을 위해 함께 정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중앙종회는 ‘제17대 중앙종회 후반기 원 구성의 건’을 다뤘다. 제17대 후반기 의장에는 불국사 종회의원 정문 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수석 부의장에는 각림ㆍ차석 부의장에는 만당 스님이, 사무처장에는 우봉 스님이 각각 선출됐다.

정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많이 부족한 저에게 후반기 종회 의장이라는 큰 소임을 맞게 해준 의원 스님께 감사하다.”며 “종단의 밝은 미래와 종도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총무분과위원장 선광 스님ㆍ교육분과위원장 상덕 스님ㆍ포교분과위원장 법원(직할) 스님ㆍ사회분과위원장 도현 스님ㆍ재정분과위원장 법원(대흥사) 스님ㆍ호법분과위원장 환풍 스님ㆍ법제분과위원장 심우 스님 등 상임분과위원장을 선출했다.

인사심의특별위원회는 위원장 태효 스님이 선출됐고, 구성원은 향후 회의를 통해 구성할 예정이다.

안건 처리 후 중앙종회는 오전 11시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정감사의 건을 위해 휴회했고, 11월 12일 오전 10시 속개하기로 했다.

이번 제219차 중앙종회 정기회에 상정된 안건은 △제17대 중앙종회 후반기 원 구성의 건 △종법 제ㆍ개정의 건 △종무보고의 건 △종책질의의 건 △상임분과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 △원로의원 추천의 건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의 건 △종립학교관리위원 선출의 건 △불기2565(2021)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ㆍ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대종사 법계특별전형 동의의 건 △명사 법계 특별전형 동의의 건 △법계위원회 위원 위촉 동의의 건 △제11기 고시위원회 위원 위촉 동의의 건 △불기2564(2020)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정감사의 건 △기타사항 등이다. 또 추가접수안건으로 △총림법 개정안 △중앙종회의원 정운 스님 징계동의의 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조계종 중앙종회는 종회에 앞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회의장 내에서 전원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발열검사 및 방명록을 작성을 했다.

삼귀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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