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은 10월 26일 온라인 시상식을 통해 제37회 니와노평화상을 수상했다. <사진=(재)평화재단>

10월 26일, 한반도ㆍ세계 평화기여 공로

(재)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이 아시아에서 종교계의 노벨평화상으로 불리는 니와노평화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법륜 스님은 10월 26일 온라인 시상식을 통해 종교와 인종, 민족의 경계를 넘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7회 니와노평화상을 수상했다. 2000년 故 강원룡 목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수상자다.

니와노평화상위원회는 “법륜 스님은 종교가 다른 사람들, 특히 기독교인과 협력해 불교의 틀 안에서 평화를 증진하고자 오랜 세월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법륜 스님은 해외에서 필리핀 민다나오의 무슬림이나 인도의 힌두교,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의 로힝야족 등 타종교인을 위한 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법륜 스님은 수상 증서와 메달, 상금 2,000만 엔을 받았다. 법륜 스님은 상금 전액을 INEB(International Network of Engaged Buddhists)를 통해 동남아 빈곤여성 지원과 교육사업, 코로나19 방역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시상식을 진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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