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은 10월 17~18일 단양 구인사에서 '제56회 전국 청년회 수련법회'를 봉행했다. 17일 봉행된 입제 법회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총무원 교무부>

10월 17~18일, 단양 구인사 일원
법문ㆍ지역탐방ㆍ문화활동 진행

전국 천태사찰의 청년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심을 다지고, 청년회의 발전을 도모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단양 구인사와 단양 일원에서 ‘제56회 전국 청년회 수련법회’를 봉행했다.

17일 오후 8시 30분 입교법회장에서 봉행된 입제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무국장 도선 스님) △국운융창 기원 △개회사(사욱진 중앙청년회장) △법문(교무부장 경혜 스님) △관음정진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법회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법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청년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청년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면서 “이 자리에 모인 청년들 뿐 만 아니라, 미처 참석하지 못한 청년들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신심을 단련하고 정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혜 스님은 또 “천태종에서는 부처님의 설법을 시대 순으로 나눠 오시(五時)로 분류했는데, 결국 중생의 근기에 따른 대기설법을 펼치신 것”이라며 “우리 청년들도 불법 탐구와 청년회 활성화에 대한 수준을 점차 높여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수련법회 참가자들은 1박 2일간 △종정예하 친견 △법문 △관음정진 △적멸궁 참배 △남한강 트레킹 △문화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편 천태종은 행사 하루 전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사찰의 실내ㆍ외 소독을 마쳤으며, 법당 내 좌석 간격을 1m 간격을 배치했다. 또 발열 체크, 명부 관리 등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교무국장 도선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사욱진 중앙청년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국청년회 회원들이 단양 잔도길을 걷고있다.
수련법회에 참석한 전국 청년 회원들이 남한강 트레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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