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는 10월 11일 오전 11시 '창립 51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특별법사로 초청된 천태종립 금강대학교 교수 광도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교시문〉과 천태법화사상'에 대해 강의했다. <사진=광명사>

10월 11일, 광도 스님 초청 법문
제6회 어린이 찬불동요제 시상식도

천태종 부산 광명사가 창립 51주년을 기념해 광도 스님을 초청하고, 특별법회를 열었다.

광명사(주지 개문 스님)는 10월 11일 오전 11시 경내에서 ‘광명사 창립 51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층 기도실ㆍ3층 지관전ㆍ5층 대광명전 등에서 인원을 분산ㆍ제한해 진행했다.

이날 법회에서 주지 개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광명사 창립 51주년을 맞아 광도 스님을 초청해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구제중생 창종이념의 뜻을 다시 펼치는 법석을 마련하게 돼 환희심이 난다.”면서 “새불교운동을 시작하신 대조사님의 유지를 받들고, 코로나19 등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교시문에서 찾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개문 스님은 또 “물 한 방울이 모여 강과 바다를 이루듯이, 부처님의 일대사인연 속에 한 사람의 정성ㆍ염원ㆍ신행의 지극함이 광명사 발전의 큰 힘이 되길 기원한다.”며 “대조사님의 교시문을 함께 독경하고 광도 스님이 쉽게 설명하는 〈법화경〉을 바탕으로 천태종 중창의 의미와 신도의 역할, 책임감 등을 마음에 깊이 새겨 신행의 힘, 정진력을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 법사로 초청된 천태종립 금강대 교수 광도 스님(공주 개명사 주지)은 ‘〈상월원각대조사 교시문〉과 천태법화사상’을 주제로 교시문의 구성과 내용, 〈법화경〉의 사상, 삼대지표 해설 등을 강의했다. 특별법문은 2021년 1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지관전에서 총 4차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이날 법회에서는 제6회 찬불동요제 수상자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광명사는 독창부문에 이재윤(최우수상)ㆍ강나윤(최우수상)ㆍ정여진(연꽃상)ㆍ박지민(우수상), 중창부분에 이재윤 외 3명(최우수상)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한편 광명사는 10월 15일부터 2021년 1월 25일까지 ‘백만독 백일 관음정진’을 진행하며, 10월 17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0시에 광도 스님을 법사로 ‘초심자를 위한 천태소지관’ 강의를 운영할 예정이다. 

광명사 주지 개문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도 스님이 교시문의 구성과 내용, 〈법화경〉의 사상, 삼대지표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법회에서는 지난 9월 천태종에서 개최한 제6회 찬불동요제 수상자에 대한 시상 및 공연이 진행됐다. 중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재윤 외 3명이 공연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