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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룡사, 창립42주년 기념대법회 봉행

서울 삼룡사는 10월 11일 오전 11시 경내 지관전에서 창립42주년을 기념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10월 11일, 코로나19 극복과 종식 염원

올해로 창립42주년을 맞은 천태종 서울 삼룡사가 기념대법회를 열고, 코로나19 극복과 종식을 염원했다.

삼룡사(주지 춘광 스님)는 10월 11일 오전 11시 경내 3층 지관전에서 ‘창립42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기념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해 양덕사 주지 덕궁 스님, 장화사 주지 홍법 스님 등 종단 스님과 신도 등이 참석했다.

법회는 문덕 스님의 법어, 주지 춘광 스님의 기념사, 태풍 수해 피해복구 성금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 내빈과 대중은 코로나19로 시름하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코로나 방역에 투입된 의료진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창립42주년을 맞이하는 모든 공덕이 간절한 정진으로 승화되고, 그 공덕이 우주법계를 청정하게 해 모든 질병과 고통이 사라지길 기원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정진의 속도를 유지하고, 기도의 에너지를 흩트리지 않는 천태 불자의 한결같은 불심은 오탁악세를 연화정토로 바꿔가는 무한의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설했다.

덧붙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 대한 격려 인사도 있었다. 문덕 스님은 “온 세상 사람들이 미증유(未曾有)의 유행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할 수 없는 이 고통의 시대를 불자님들은 모두 건강하게 잘 극복해 나가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께서는 하나의 화톳불을 옆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그 불을 다시 옆 사람에게 나누어 주기를 거듭한다면 온 세계가 그 불빛으로 밝아질 수 있다고 했다.”면서 “삼룡사의 창건도 하나의 큰 화톳불이 밝혀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춘광 스님은 “우리가 밝히는 불빛은 기도 정진을 통해 밝아지는 자성의 빛이어야 한다.”며 “더욱 굳은 신심과 원력으로 정진하는 불자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명산 스님은 사부대중을 대표해 낭독한 발원문에서 “오늘의 거룩한 법석의 인연이 억조창생 중생계로 고르게 회향되어 코로나19의 전염이 속히 종식되게 하시고, 인연 불자들 개개인의 무장무애와 다행다복에 무량가피를 내려 달라.”고 부처님 전에 간절히 발원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돈독한 불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활동에 앞장서온 김용규 삼룡사 신도회장과 조성옥 신도회부회장 등 1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삼룡사는 지난여름 수해 및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천태종 NGO단체인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에 후원금 500만 원과 함께 따듯한 마음을 전했다. 전달한 성금은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기념법회에 이어 오후 2시 지관전에서는 삼룡사 창립42주년을 축하하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문화예술제’가 개최됐다.

한편 삼룡사 창립42주년 기념대법회와 문화예술제는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봉행됐다.

기념법회에 참석한 내빈 스님 등이 삼귀의를 하고 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법회에서 법어를 설하고 있다.
주지 춘광 스님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언양 양덕사 주지 덕궁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기념법회에 참석한 내빈 스님들의 모습.
문덕 스님이 김용규 신도회장과 조성옥 신도회부회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춘광 스님이 나상문 교무위원 외 1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춘광 스님이 진창호 나누며하나되기 사무처장에게 태풍 수해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는 명산 스님.
김용규 신도회장이 삼룡사 연혁을 보고하고 있다.
기념법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삼룡사는 기념법회에 이어 ‘문화예술제’를 열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했다. 사진은 김재일 성악가의 공연 모습.
삼룡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 등을 실시했다.

정현선 기자  honson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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