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9월 26일

교육자이자 불교의 대중화와 청소년 포교에 평생을 매진했던 리제재 선생이 9월 24일 향년 93세 일기로 별세했다.

리제재(李悌宰, 1921년) 선생은 수원농생명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63년에는 학생들과 수원 광교산 창성사 관련 유적을 답사하면서 청소년 포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1969년 수원불교청년회를 창립했다. 이와 함께 1975년에는 수원불교청년회 창립을 이끌었다.

이후 수원불교청년회 출신의 회원들은 용주사청년회 창립을 시작으로, 20여 곳의 경기남부권 사찰 청년회 창립을 주도하며 지역청년포교의 중심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리제재 선생은 1970~80년대 학생회 지도교사로 활동하면서 매년 수백 명에 이르는 수원지역 고교 학생들이 참여한 법회를 이끌며 포교에 진력했다. 또 향토사학자로써 지역의 불교문화를 발굴하고 기록ㆍ전파하는데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빈소는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9월 26일 발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