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복지재단 산하 강남구립 압구정노인복지센터는 8월 21일~9월 25일까지 ‘슬기로운 노년생활 - 집으로 온 랜선여행’을 실시했다.

여행 관련 심리테스트ㆍ코스작성ㆍ소개 등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및 해외 등 자유로운 여행이 어려운 가운데 여행에 대한 갈증을 집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강남구립 압구정노인복지센터(관장 김성진)는 8월 21일~9월 25일까지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노년생활 - 집으로 온 랜선여행’을 실시했다.

‘집으로 온 랜선여행’은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먼저 첫 번째 활동으로 여행업체 APP ‘트래블메이커’의 여행 심리테스트 링크를 참여자에게 전송해 심리테스트를 진행, 진단표를 통해 참여자 개인의 취향과 성향에 맞는 국가를 알아봤다.

이어 국가가 결정되면 두 번째로 그 국가에 함께 가고자 하는 여행 메이트(여행 짝꿍)를 생각해보고, 스스로 코스 구성 판을 작성해보는 활동이 진행됐다. 앞서 노인센터는 국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여행 책자ㆍ지도ㆍ코스 구성판ㆍ필기도구ㆍ스티커로 구성된 활동 키트를 참여자에게 발송했다.

마지막으로 코스판 작성이 종료되면 참여자가 조사한 여행 국가의 코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는 세 번째 활동을 했다. 특히 노인센터는 노혜정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비행기티켓 △여행 국가 랜드마크 △응원을 전하는 메시지 등을 일러스트 엽서로 제작해 활동 마지막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10명의 참여자는 각자 활동을 사진으로 찍어 카카오톡 단체방에 올림으로써 서로 간의 활동 과정을 공유했다.

압구정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는 것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현 상황의 장기화로 인해 센터 휴관 및 사업 중단 시점에 맞는 변형된 방식과 이용자의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전달할 계획”이라며 “설문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의 욕구 및 만족도를 확인해 2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혜정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만든 비행기 티켓.
일러스트 엽서.
‘슬기로운 노년생활 - 집으로 온 랜선여행’ 프로그램 활동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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