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보물 제834호 청도 대비사 대웅전. <사진=문화재청>

전국 43개 사찰, 1억 4,300만 원 지원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수해를 입은 사찰에 피해 복구비를 지원한다.

(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9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사찰 43곳에 총 1억 4,300만 원의 복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동행에 따르면 수해 및 태풍 피해를 입은 사찰 대부분이 산중에 위치한 전통사찰로 △기와 탈락 △축대 붕괴 △토사 유입 등의 피해를 입었다. 임시 건물이 완파되거나 출입문 전체가 쓰러지는 등 피해 정도가 심한 사찰도 있다.

이에 아름다운동행 관계자는 “복구비 지원을 통해 피해 사찰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운영 상태로 회복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코로나19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십시일반 보시행을 실천해 주신 많은 사찰과 스님, 불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아름다운동행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구례·화엄 지역 이재민을 위한 푸드트럭 ‘찾아가는 짜장 공양’을 운영해 짜장밥 3,000인분을 지원했다. 또 구례군청과 하동군청을 통해 긴급구호키트(즉석밥·라면 등) 2,000개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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