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박람회로 전환, 11월 15일까지 
10월 16일까지 참여 업체·작가 모집 

한국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문화 축제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린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주최하고 불교신문과 불광미디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이하 불교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불교박람회 공식홈페이지(www.bexpo.kr)에서 개최된다.

이번 불교박람회 온라인 전환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다. 불교박람회는 △명상 콘퍼런스 △산업전 △붓다아트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을 웹 콘퍼런스(Web Conference) 및 가상 전시관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외 업체의 상품, 참여 작가 작품 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불교박람회는 2021년 6월 30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불교박람회는 관람객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으로도 박람회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관람객이 PC나 모바일을 통해 박람회에 접속하면 가상 전시관의 상품 및 작품을 둘러보고, 업체 및 작가와의 실시간 채팅 시스템을 통해 직접 결제할 수 있으며, 참가자의 상품 및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실시간 방송인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나 ‘개봉기(언박싱) 영상’ 등도 선보인다.

명상 콘퍼런스는 세계의 불교 수행자를 만날 수 있는 온라인 강연으로 대체됐다. 불교박람회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티베트 불교 수행 △남방불교 위파사나 수행 △서구의 마음챙김 수행 △한국 전통불교수행 등 네 가지 갈래의 불교수행법을 소개한다.

강연자는 △달라이라마(티베트) △파욱 사야도(미얀마) △임상심리학자 타라 브랙(미국) △신경과학명상가 릭 핸슨(미국) △현봉 스님(조계총림 순천 송광사 방장) △금강 스님(해남 미황사 주지) △일묵 스님(제따나와 선원장) 등이다. 기존 불교박람회의 인기 프로그램인 법문·강연 역시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한편 전통·불교문화 및 산업을 부흥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과 BAF청년작가공모전은 9월 29일까지 불교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더불어 불교박람회 참가 업체 및 참여 작가 모집도 9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불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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