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입장문 “한국불교계 노력 훼손 말라”

일본 불교 교리를 따르는 종교 단체인 ‘일련정종’(日蓮正宗)의 서울포교소에서 승려와 신도 등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종단협이 “일련정종은 서울시 법인 허가를 받지 않은 임의단체로 한국불교 종단이 아님을 밝힌다.”고 전했다.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는 9월 8일 입장문을 통해 “일련정종은 본회에 가입하지 않은 종교단체로 군국주의 찬양과 신사참배 합리화 등 한국불교계 및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은 단체”라며 “일련정종의 서울포교당에서는 많은 인원이 모이는 법회를 진행했고,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한국불교계의 노력을 훼손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계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질병관리본부에서 제시한 전국 2단계와 수도권 2.5단계를 준수하여 전국의 사찰에서 모든 법회와 집단행사를 자제해 오고 있다.”면서 “한국불교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도하며,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 입장문 전문>

'코로나19의 집단감염 발생 일본불교 일련정종은 한국불교가 아닙니다'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는 이번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련정종은 일본불교 종파로 한국불교 종단이 아님을 밝힙니다.

일련정종은 서울시의 법인 허가를 받지 않은 임의단체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본회에 가입하지 않은 종교단체로 군국주의 찬양과 신사참배 합리화 등 한국불교계 및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은 단체입니다.

한국불교계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질병관리본부에서 제시한 전국 2단계와 수도권 2.5단계를 준수하여 전국의 사찰에서 모든 법회와 집단행사를 자제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련정종의 서울포교당에서는 많은 인원이 모이는 법회를 진행하였고 확진자가 발행함으로써 한국불교계의 노력을 훼손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관련한 보도에 있어 일련정종이 한국불교가 아님을 적극 고려하여 국민과 불자들에게 오해 없도록 당부드립니다.

한국불교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도하며, 국민과 함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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