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여원은 9월 8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아름다운동행에 수재의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 이사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진여원 상임이사 정경 국원, 마쯔나가 총본산 국제원장.

9월 8일, 아름다운동행에 지정 기탁

재단법인 진여원(眞如院)이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해 수해를 겪은 지역과 사찰의 복구 지원을 위한 수재의연금을 쾌척했다.

(재)진여원은 9월 8일 오후 3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에 호우 피해 수재의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을 비롯해 진여원 상임이사 정경 국원, 마쯔나가 총본산 국제원장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원행 스님은 “전 세계에 창궐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먼저 따뜻한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 등을 통해 긴밀히 인연을 맺은 불자들이 어려울 때 서로 도우며, 활발한 문화 공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경 국원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일본 총본산에서 조계종에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36년 이토 신조(1906~1986)가 개창한 진여원은 일본 진언종 전등법맥을 이어 〈대반열반경〉을 소의경전으로 수행하는 일본 종단이다. 일본 도쿄(東京)에 총본부를 비롯해 20개국에 정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에는 서울·부산지부, 창원·제주 포교원이 있다.  

원행 스님과 정경 국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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