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민간 차원 남북교류 위해 힘써 달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의 예방을 받고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와 겨레의 숲 조성 등 대북 사업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원행 스님은 9월 3일 오후 3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상임의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원행 스님은 “작년 초에는 금강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신계사에도 방문했는데,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교류가 없어져 답답한 마음이 든다.”면서 “이제는 종교인을 비롯해 민화협에 뜻 있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북한과 교류를 시작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종걸 상임의장은 “통일 평화시대를 대비한 인프라 환경 구축 범위 내에서 좀 더 성과 있는 진전을 만들고자 한다.”며 “민화협이 정부와 동행해 민간기구로서의 충분한 역할을 바탕으로 남북이 하나 되는 기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행 스님은 “신계사 템플스테이, 북한 사찰 숲 복원 사업, 평양 광법사 등 도심 사찰 복원 사업 등 다양한 대북 지원사업에 대해 민화협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환담에는 조계종 사회부장 성공 스님을 비롯해 이영동 민화협 상임집행위원장, 김태균 사무처장 등이 배석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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