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 스님의 아픔 마음 감싸주는 치유 메시지
마가 스님/마이북클럽/13,900원

코로나19로 집 밖 외출조차 꺼린다. 힘든 현실에 부딪혀 마음이 점점 고립된다. 홀로 지내는 시간일수록 감정이 요동친다. 터놓고 대화할 상대를 찾는 것도 어렵다. 마음 기댈 곳이 절실하다.

현대인들의 아픈 마음을 감싸주는 따듯한 책 <그래도 괜찮아>는 격한 감정을 다스리는 명상 지침서며, 일상에서 쉽게 배워 바로 실천하는 명상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저 숨 한번 돌리면 마음이 편해지는 자기 가이드 명상(Self-Guided Meditation)이다.

책 <그래도 괜찮아>는 국민 힐링 멘토로 불리는 마가 스님이 2년여 동안 BBS불교방송에서 매일 오전 10시 진행하는 '마가 스님의 그래도 괜찮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청취자들에게 전달한 치유ㆍ명상 메시지를 간추렸다.

책은 △1장 마음의 봄 – 살랑이는 봄바람 카드 △2장 마음의 여름 – 뜨거운 여름 바람 카드 △3장 마음의 가을 – 차분한 가을바람 카드 △4장 마음의 겨울 – 충전하는 겨울바람 카드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 장은 일곱 가지 주제의 명상법이 안내돼 있다. 특히 라디오 청취자 사연도 몇 편 골라 현실감을 높였다.

마가 스님은 “힘든 현실, 각자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그저 숨을 ‘후’하고 길게 내뱉으면 충분하다.”면서 “책을 통해 기쁨ㆍ슬픔ㆍ즐거움, 그리고 분노라는 감정의 파도 위, 조그맣고 흔들리는 돛단배 위에 홀로 앉아있을 여러분 마음을 토닥토닥 안아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저자 마가 스님은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한 후 속리산 복천암선원을 시작으로 미얀마ㆍ프랑스ㆍ인도 등에서 수행했다. 2002년 공주 마곡사에서 ‘자비명상 템플스테이’를 개최했고, 9년간 중앙대학교에서 인기강좌 ‘내 마음 바로 보기’를 진행했다.

현재 서울 현성정사 주지ㆍ(사)자비명상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노량진 고시촌에 ‘마음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저서로는 <마음충전>, <나를 바꾸는 1000일>, <알고 보면 괜찮은>, <내 마음 바로보기>, <내 안에서 찾은 붓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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