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숙 민화 작가의 개인전 '꽃 범, 꽃 닭'이 8월 3일까지 서울 마포평생학습관 마포갤러리에서 열린다.

8월 3일까지, 마포평생학습관 마포갤러리서

신연숙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인 ‘꽃 범, 꽃 닭’ 전시회가 8월 3일까지 서울 마포평생학습관 마포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신연숙 작가는 꽃·범·닭을 주제로 창작 민화 18점을 선보인다. 그는 작품을 통해 ‘꽃’이라는 존재에서 수많은 생명이 태어날 수 있다는 우주적 가치관을 나타내고자 꽃의 ‘수술’처럼 표현된 씨앗을 강조해 그렸다.

작가는 작품 안에 연꽃의 ‘씨앗’에서 여래가 화생(化生)하는 세계를, 만병에서 무량한 보주가 솟아나는 그림은 여래의 형상이 없어도 여래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다.

신연숙 작가는 충북대에서 철학을, 경원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2015·2016년 대갈현대민화 창작민화 부문과 2016년 한국민화협회의 창작민화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5년 ‘나무, 닭, 물고기’, 2016년 ‘우주를 건너’를 주제로 두 차례 개인전을 연 바 있다.

문의. 마포평생학습관 마포갤러리(02-2137-0027).

신연숙 작가의 '꽃 닭'. 신 작가의 작품 속 꽃은 씨앗을 품고 있어, 수많은 생명을 탄생시키는 우주적인 가능태를 상징한다.
신 작가의 작품 '꽃 범'. 씨앗을 품은 꽃에서는 닭(봉황)도 나오고, 범(백호)도 나오는 장면은 신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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