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서

남북관계 위기극복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 이하 민추본)은 8월 13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분단 75년 8ㆍ15기념 69차 월례강좌 – 남북관계 위기극복을 위한 정세 토론회’를 개최한다.

현재 대북전단 살포로 악화되기 시작한 남북관계는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 폭파라는 강경대응으로 최고조에 달했다. 남북은 또다시 대결과 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졌고, 2018년 이전을 넘어 6ㆍ15남북공동선언 이전으로 회귀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북한의 군사조치는 보류됐지만 남북관계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은 아직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민추본은 남북관계 악화 원인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통해 위기극복의 해법 및 대안을 찾고, 남북의 평화와 남북합의 이행을 위한 불교계 및 시민사회의 역할과 과제를 알아보고자 이번 69차 월례강좌를 남북관계 위기극복을 위한 정세토론회로 준비했다.

이번 토론회는 ‘남북관계 위기분석 및 남북합의 이행을 위한 불교계의 역할과 과제’라는 전체 주제 하에 4개의 세부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회 사회는 통일교육원 김진환 교수가 맡았다.

토론 1주제는 ‘대북제재와 한미워킹그룹’으로 이정철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토론 2주제는 ‘한미합동군사훈련과 전시작전권’으로 김종대 前 정의당 국회의원이, 토론 3주제는 ‘대북전단과 남북 군사합의’로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마지막 토론 4주제는 ‘남북관계 위기극복 및 남북합의 이행을 위한 불교계의 역할과 과제’로 정영철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각각 맡았다.

민추본은 이날 토론회 시작 전 참석자들이 함께 동참하는 평화기원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대결을 끝내고 평화로 나아가자.’는 내용의 손피킷과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함으로써 불교계의 평화ㆍ통일 활동을 알리고, 남북합의 이행 및 당국 간 화해와 협력을 촉구하는 대사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신청 접수할 예정이며, 체열검사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좌석배치도 준비하고 있다.

민추본 관계자는 “올해 8ㆍ15 광복절은 분단 75년을 맞는 광복절이다. 75년의 분단을 끝내기 위한 평화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라며 “우리 불자들이 남북 간 화해와 남북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평화 실천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민추본 홈페이지(http://www.unikorea.or.kr) 또는 사무처(02-7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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