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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천태종 복지시설이 선도한 동체대비심

천태종 산하 복지시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이웃을 위해 적극적인 후원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서울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은 7월 14일 저소득 어르신 252명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도시락을 전달하는 ‘초복 맞이 특식 나눔 행사’를 펼쳤다. 춘천동부노인복지관도 같은 날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지역민을 격려하고자 수제 쿠키·아스파라거스·편지 등을 동봉한 ‘희망꾸러미’를 100명에게 전달했다. 이밖에도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한여름 김장나눔 행사를 펼쳐 저소득 어르신 500가정에 김치와 떡을 배달했으며, 홍천군종합사회복지관과 춘천동부노인복지관은 독거 어르신에게 선풍기 100여 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지구를 뒤덮으면서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1,500만 명, 사망자가 61만 명을 넘어섰다.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학생들은 학교를 가지 못하고, 관광업 종사자와 일부 자영업자는 문을 닫는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힘겨운 시간을 견뎌내는 사람들은 무료급식마저 중단된 저소득층과 독거 어르신이다. 이들에게 반찬 배달을 하는 등 큰 위안이 되고 있는 천태종 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낸다.

살기가 어렵다보니 ‘내 탓’, ‘네 탓’ 하는 풍토가 만연하다. 서로를 시기하고 원망하고 비난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비난과 원망을 삼간 채 함께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는 건 자비와 보살행를 실천해야 할 불자의 도리가 아니다. 천태종 복지시설 종사자들이 보여주는 동체대비심은 위기의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덕목이다.

 

금강신문  ggbn@gg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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