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후포 지역에 천태법음을 전하고 있는 동해사가 지역 불자의 귀의처가 될 2층 규모의 신축 법당을 낙성했다.

7월 11일, 삼존불 및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봉안도

경북 울진 후포 지역에 천태법음을 전하고 있는 동해사가 지역 불자의 귀의처가 될 2층 규모의 신축 법당을 낙성했다.

동해사(주지 영제 스님)는 7월 11일 오전 10시 신축 대웅보전에서 삼존불(석가모니불ㆍ관세음보살ㆍ대세지보살) 및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봉안에 이어 11시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신축 법당 낙성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에 앞서 대웅보전 현판 제막식, 낙성 기념 테이프 절단식도 진행됐다.

법요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이 온 세상을 비추듯 정각의 새 도량에 환하게 나투신 부처님 온 누리를 지혜와 복덕으로 장엄하시는구나. 훌륭하여라. 불자들이여, 일심으로 마음 모아 용맹정진 기도하여 국태민안 이룩하고 소구소망 성취하며 성불의 길 한결같이 힘차게 나아가라.”고 법어를 내렸다.

법어에 앞서 도용 종정예하는 법당 낙성에 기여한 공로로 김대천ㆍ강복녀 신도에게 표창패를,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황정태 총무간사ㆍ김옥분 지도위원에게 표창패를 각각 전달했다.

이어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치사를 통해 “이 도량의 좋은 기운과 도량을 일구는 불자님들의 견고한 불심이 더욱 널리 전해져 보다 많은 사람이 법화삼매의 인연으로 귀의하고, 복된 삶의 주인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오늘의 낙성 법요식이 일체의 병고와 액난을 물리치고,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이루어 가는 공덕이 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지 영제 스님은 개회사에서 “경제도 힘들고 어려운데 각 지역에서 큰 정성을 보태줘 오늘 법당을 낙성하게 됐다. 모든 불자님들이 무량대복을 받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때다. 동해사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하루속히 전염병이 없어지고, 불자들이 마음편히 기도하는 날이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찬걸 울진군수(정현표 부군수 대독)와 방유봉 경상북도의회 의원도 축사를 통해 동해사 법당 낙성을 축하했다.

축사에 이어 감사원장 진덕 스님은 사부대중을 대표해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오늘 동해사 낙성의 공덕이 코로나19와 경제불황의 고난을 극복하는 힘이 되게 하시고 개인과 종단, 사회와 국가의 번영을 지키며 온 인류에 평화와 자비의 빛으로 피어나게 하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이날 낙성법요식은 총무부장 월장 스님의 사회로 △현판 제막식 △낙성테이프 절단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경과보고(황재길 신도회장) △표창패 수여 △개회사 △법어 △치사 △축사 △축가(대구 대성사ㆍ영월 삼태사ㆍ오산 황덕사ㆍ천안 만수사ㆍ평택 법장사ㆍ용인 백인사ㆍ안성 삼봉사 연합합창단) △관음정진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동해사는 2017년 10월 17일 ‘법당 기공식’을, 2019년 4월 12일 ‘법당 상량식’을 봉행한 바 있다.

후포 동해사의 신축 법당 전경.
신축 대웅보전에는 삼존불(석가모니불ㆍ관세음보살ㆍ대세지보살) 및 상월원각대조사 존상이 봉안됐다.
삼존불(석가모니불ㆍ관세음보살ㆍ대세지보살) 및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낙성법요식에서 도용 종정예하가 법어를 내리고 있다.
치사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주지 영제 스님.
총무부장 월장 스님이 사회를 보고 있다.
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황재길 신도회장.
정현표 울진부군수가 전찬설 울진군수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방유봉 경상북도의회 의원.
신축 법당 1층에 마련된 기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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