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사부대중이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해수관음보살상을 제막하고 있다.

6월 28일, 높이 4.8mㆍ중량 10.5톤 규모
코로나19 예방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

부산 영도에 천 개의 눈으로 중생의 고통을 살피고, 천 개의 손으로 중생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해수관음보살상이 세워졌다.

(재)한마음선원 부산지원(지원장 혜도 스님)은 6월 28일 경내에서 ‘해수관음보살상 봉안 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 한마음선원 주지 혜솔 스님을 비롯해 전국지원장 스님들과 박해일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신도회장 및 본원, 지원 신도회장, 임원진, 불자 등이 동참했다.

이날 봉안된 해수관음보살상은 높이 4.8m, 중량 10.5톤으로 석재는 영주석이 사용됐다. 좌대 높이는 2.5m로, 연화좌대와 중대석에는 네 마리 용과 구름의 운용문이 부조됐다. 또한 상대갑석에는 대해 스님의 공생ㆍ공심ㆍ공용ㆍ공체ㆍ공식 가르침을 새겨 넣었다. 해수관음보살상 뒤편에는 높이 2.9m, 길이 22.8m인 대행 스님의 법어가 병풍석 형식으로 세워졌다. 법어 병풍석에는 문수 및 보현보살상과 금강역사상ㆍ대행 스님 법어 10폭이 새겨져 있다.

이날 봉안법회는 점안의식과 예불로 시작해 △삼귀의 △뜻으로 푼 반야심경 △경과보고 △내빈소개 △제막 △헌화 △봉행사 △발원문 △청법삼배 △청법가 △대행 스님 음성법문 △격려사 △감사패 증정 △인사말 △음성공양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 혜수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해수관음보살상 불사는 부산지원 불사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앞으로 해수관음보살이 도량을 수호하고 자비의 에너지로 인연이 된 모든 생명을 굽어 살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해수관음보살님의 마음과 미소를 내면에 지닐 수 있도록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산지원장 혜도 스님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도량을 찾는 이 누구라도 삶의 고를 녹여나가고 세세생생 벗어나 자유인이 될 수 있도록 마음 도량을 가꾸고 정진의 에너지를 채워나갈 수 있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해일 부산지원 신도회장은 봉행사를 통해 “해수관음보살님과 둘이 아닌 한마음이 되는 길을 일러 주신 대행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자비심으로 우리 모두 마음의 차원을 높여 자유인이 되도록 열심히 수행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법회에서 이사장 혜수 스님은 해수관음보살상 제작을 맡은 김한열 보광석재 대표, 윤재현 보광석재 상무, 윤태욱 TM개발 대표에게 감사패를 각각 증정했다.

한편 이날 법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또 현장에 참석한 대중들 모두 코로나 예방 수칙에 동참하고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했다.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있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지원장 혜도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마음선원 대중들이 해수관음보살상에 헌화하고 있다.
이사장 혜수 스님과 해수관음보살상 제작, 시공에 기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해수관음보살상 봉안법회 전경.
한마음선원 스님들과 신도 대중이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해수관음보살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월 28일 제막된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해수관음보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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