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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불청 새로운 100년을 기대한다

대한불교청년회(이하 대불청)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0일 만해 한용운 스님이 주석했던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대불청은 불교를 통한 민족의 각성, 그리고 조국광복과 독립을 쟁취하자는 한용운 대선사의 뜻을 받들어 1920년 6월 20일 각황사에서 조선불교청년회로 창립됐다. 이후 1962년 당시 문화공보부에 종교단체 등록과 함께 조직을 확대하고 명칭을 대한불교청년회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일제 강점기 시절 내세웠던 대불청의 창립취지는 현재까지도 계승돼 자랑스러운 우리 청년 불교도들이 민족혼을 불사르며 정의와 개혁과 평화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남북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원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도 특기할 일이다. 이는 “홍원(弘願)을 펴는데 승속이 따로 없고, 공덕회향 또한 산문안팎이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대계(大計)의 성취여하는 일불제자의 결연(結緣)에 있다.”는 한용운 대선사의 신념을 따르는 후학들임을 증명하는 역사라 할 수 있다.

그 뜻을 잇는 후배들이 대불청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선사가 주석했던 심우장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한 것은 실로 남다른 감회와 의의를 던져주고 있다. 비록 코로나19의 여파로 성대한 법회를 갖진 못했으나 대불청의 역사는 한국불교의 자랑이요, 자부심이다. 아울러 대불청 소속의 청년불교도야말로 한국불교의 미래를 견인할 자원이자 동력이란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대불청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며 새로운 100년을 열어 나갈 미래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부디 청년불교도의 무한한 에너지를 힘껏 발산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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