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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 국보·보물 지정 잇따라
  • 이강식·정현선 기자
  • 승인 2020.06.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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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만세루 전경.

정암사 수마노탑·백양사 아미타여래좌상 등
고운사 연수전·영양 모전석탑 보물 지정 예고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을 비롯한 오랜 역사를 지닌 불교문화재들이 잇따라 국보·보물로 지정됐고, 의선 고운사 연수전 등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6월 25일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보물 제410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水瑪瑙塔)을 국보 제332호, 경북 유형문화재 제141호 안동 봉황사 대웅전을 보물 제2068호로 승격 지정했다. 또 경북 유형문화재 제470호 의성 고운사 연수전은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정암사 수마노탑은 높이 9m로, 기단에서 상륜부까지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모전석탑이다. 탑신에는 작은 불상을 모셔두는 감실(龕室)을 의미하는 문비(門扉)가 조각돼 있다. 1972년 수마노탑 해체 당시에 발견된 탑지석(탑의 건립 이유, 수리 기록 등을 적은 돌)은 조성역사, 조탑기술 등을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 봉황사 대웅전은 건립 시기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적비와 중수기 등 각종 자료를 통해 17세기 후반 중건된 것으로 추정한다. 대웅전은 삼존불을 봉안한 정면 5칸의 대형 불전이다. 외부 단청은 근래에 채색됐지만, 내부 단청은 17~18세기 재건 당시의 상태를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다. 특히 내부 우물반자 전면의 빗반자에 그려진 봉황은 연꽃을 입에 물고 구름 사이를 노니는 모습으로, 봉황사라는 사찰의 유래와도 관련된 독특한 형태로 평가된다.

경북 유형문화재 제470호 의성 고운사 연수전은 1902년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해 1904년에 세운 기로소 원당이다. 고운사 내에 있던 영조의 기로소 봉안각의 전례를 따라 세워진 대한제국기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다.

앞서 6월 1일에는 고창 선운사 만세루가 보물 제 2065호, 6월 23에는 17세기를 대표하는 불교 조각승 현진 스님의 작품 중 현재까지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장성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보물 제 2066호, 15세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주 남장사 관음전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보물 제2068호로 지정됐다.

또 5월 28일에는 경북 유형문화재 제12호 영양 현리 오층 모전석탑을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이 탑은 영양읍 현리 반변천(半邊川)과 가까운 평지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서 출토된 용문(龍紋) 암막새, 탑의 치석(治石, 돌을 다듬음) 형태와 문설주(문의 양쪽에 세워 문짝을 끼우게 만든 기둥)의 인동문(忍冬紋), 일제강점기 당시 만들어진 보고서 등을 통해 신라 말 고려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성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영양 현리 오층 모전석탑.

 

이강식·정현선 기자  ggbn@gg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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